저는 아버님이 월남하셔서 가정을 만드신 관계로..
일가 친척이 외가쪽 말구는 전무합니다.....ㅠㅠ
명절때마다 이북에 계시는, 한번도 뵌적이 없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제사를
올리면서...
통일되면 찾아뵙게 될거다..
하시면서 눈가에 이슬방울이 맺히는 아버님을 뵈면서 명절을 보낸 기억이 많습니다.
설날..
차례 모시구..
어머님 외가집에 세배를 드리러 출발 하거든요...
외가집에는 연세 많으신 큰삼촌 내외분이 계시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께 세배를 드리구, 다음 차례인 큰삼촌께 세배를 드리구...
기대하구, 고대하구 바라 마지않는 세뱃돈 받을 차례..
저가 장남이구, 남동생 한넘, 여동생 한넘. 셋이서 나란히 앉아서~`
큰삼춘 주머니만 뚧어져라 바라보구...이제나...저제나...
드뎌~~
큰삼춘 주머니가 열리구 세뱃돈을 꺼내는데...
달랑 천원자리 한장 꺼내서는...
셋이서 나눠써라......
......
절망과, 좌절,, 한숨이 절루.......
그렇지만 겉으로는 공손하게..
네..
대표로 저가 세뱃돈 일금 천원을 최대한 공손하게 두손으로 떠받들고...
감사합니다~~ 오래 사세요`~~(우라질리아....)
그래두 장남인지라..
자 니네들 둘이서 나눠서 가져....
그렇게 동생들 몫으로 훨훨.....
모든 계획이 우루루..... 사고픈거, 갖구시픈게 너무 많았구...
일년중 젤 기다려지는 명절....
글타구 세뱃돈 징수할 곳두 겨우 두군데...
한군데서 공치니....허탈감이란....
그다음 설날...
이번에는 많이 주시겠지..
기대를 하구 또 세배.... 세뱃돈...
한명당 이백원씩 합계 육백원으루 끝......
또 그다음 설날...
내보구..
너는 다 컷으니 세뱃돈 없구 동생들만 오백원씩...
.....
세뱃돈 이야기는..
먼..
이웃나라 이야깁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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