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 나온 물건중 괜찮은 것이 있길래 구입하려고 첫번째로 문자보내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늦은 시간이어서 오늘 오전중으로 판매자분께서 연락주신다해서 기다렸구요.
그런데 좀전에 문자가 와서 보니 다른 물건을 구입하려는 분이 제가 찜해놓은 것도 함께 구입하겠다고 저한테 양보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뭐 이런 경우가 있나해서 전화를 걸어보니 같은 내용이었구요.
분명히 별개로 올려진 물건이었고 일괄에 대한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졸지에 낙마하고 말았습니다.
이곳 장터를 기웃거린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을 되짚어보니 참 파란만장했습니다. 사기당한 일부터 이런저런 우스운 경우까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별 일이 많겠지만 가능하면 경우에 어긋나는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크게 찾던 물건은 아니라고 위안은 하고 있지만 어째 마음이 찜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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