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결혼하면 ‘진짜’ 개처럼 일한다.


[쿠키 톡톡] 남성이 결혼한다면 총각 시절에 비해 소득이 33% 가량 더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비에펠트대학의 연구결과 유부남은 나이, 학력, 경력 등의 차이를 모두 고려하더라도 싱글남에 비해 7% 가량 소득이 더 높으며 동거남에 비해서도 소득이 4%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1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소득에 대한 낮은 만족도가 유부남으로 하여금 더욱 일을 열심히 하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가족구성, 고용상태, 노동시간,소득, 가사노동 분담시간 등을 모두 고려해 총 1만2245명에 대해 심층면접을 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유부남은 싱글남에 비해 소득이 약 33% 가량 높았으며 동거남은 싱글남에 비해 소득이 15~2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유부남이 싱글남에 비해 나이가 많다는 변수도 고려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높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유부남들의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낮게 나타났으며 싱글남에 비해 소득이 더 적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유부남의 낮은 소득만족도가 더 일을 열심히 해 돈을 더 벌게 하는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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