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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님들에게 너무 막 대하지 않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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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31 10:5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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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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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님들에게 너무 막 대하지 않기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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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순 [가입일자 : 2005-06-0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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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현직 택배기사님이 올린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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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로 택배물건을 전달하다 보면 별의 별일들이 다 있습니다.
제가 택배 일하다 일어난일 몇가지만 소개해드리지요.
가끔 예전 주소지로 물건을 시키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당연히 제 구역에 그런 물건이 걸리면 전화통화후 해당 지역으로 재발송 해드립니다.
그런데 이사를 그리 멀리 안가시고 옆동네로 가시는 분들중에 "어떻게 좀 안될까요? 급한데.."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받는 분의 편의를 위해서 가능한한 퇴근 직전 마지막 코스로 잡아 가져다 드립니다.
그러다보면 너무 친절하시고 감사하다고 이름 물어보시고 홈페이지에 친절기사로 올리겠노라고
기타 등등 말씀 하시고 직장에서 본인 집으로 도착지 변경하시거나 퇴근 시간 임박이거나 하면 코스 무시하고 그것부터 처리를 해드리는등의 친절 배송을 하는 친절하다고 자부하는 기사 입니다.^^;;;
전화응대부터 하나 하나 친절이 뚝뚝 떨어지네 어쩌네 하는데 서비스업이 제 생리에는 맞나 봅니다.
여기까지 읽으면 제가 늘 상냥하고 친절한 기사일것이라고 생각 하시겠지만 이것은 상황따라 다릅니다.
한번은 출근도 안했는데 아침부터 핸드폰으로 전화가 옵니다.
'여기 ㅇㅇ 오피스텔인데 내 물건 어딨죠? 시킨지가 언젠데 물건은 오지도 않고 완료 처리만 되어 있고 이게 뭐죠?' (다짜고짜 따지는 매우 퉁명 스러운 아가씨 목소리)
네 어제 저녁에 부재중이시라 경비실에 맡기고 문자 드렸는데 못받으셨는지요.
" 알았어요 뚝" ..... 슬슬 분노 게이지 올라갑니다.
오후에는 어떤 젊어보이는 목소리의 남자 고객이 왜 물건이 오지도 않았는데 완료 처리가 되었느냐
내 물건이 하늘로 솟았냐 땅으로 꺼졌냐... 그래서 주소를 여쭸더니 바로 옆 구역의 초보 기사 담당 구역이라
"제가 알아보고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하고 수소문 끝에 물건을 1층 상점에 맡겨놓고 문자도 안했다길래
왜 연락도 없이 맡기셨어요? 물으니 운송장에 '부재시 1층 상점에 부탁해요' 라고 써있어서 그냥 맡겼어요.
하더군요. 영업소 소장님 사모님이 대신 전화 하셔서 사정이 이러 저러했기에 맡겼고 연락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돌아온 응답은 "18 ㅈ ㅗ ㅅ 같네 뚝" 이젠 목에까지 분노 치솟습니다.
저녁 무렵에 어느 아파트 경비 아저씨는 야밤에 물건을 갖고 오느냐며 무슨 택배가 시도 때도 없이 오느냐
볼펜 집어 던지시고...어느 경비 아저씨는 이 놈의 인간들 물건을 한달씩도 안찾아가기도 한다면서 애꿏은 저에게 화풀이.. 어느 경비 아저씨는 당신 집에도 안올라갔다 오고 여기다 덥석 맡기는거 아니냐 인터폰 하면 바로 확인된다며 짜증 짜증 심한 경우는 물건 하나 맡기려 하면 심지어 암말 없이 저를 째려보는 경비 아저씨들까지....
발송지에서는 오늘 도착이라고 문자는 보내놓고 막상 물건은 사무실에 도착도 안하고 당연히 물건도 없는데
왜 퇴근시간 훌쩍 넘도록 기다리게 하느냐며 짜증 짜증을 몇분씩 퍼붓기도 하고... 물건이 와야 저도 갖다 드릴텐데 없는 물건을 어쩌라고... 어느집은 5 층까지 걸어 올라갔는데 부재중이고 연락도 안되기를 일주일... 개당 가격이 물건 마다 다르지만 해당물품은 670 원이 기사 수입인데 5 층 네번 올라갔다 왔던 기억도 있고...
일반 주택인데 잠긴 대문밖에서 아무리 불러도 반응도 없고 주소는 호수나 층수도 없고 전화 당연한듯 안받으시고 그렇게 일주일쯤 계속 방문했는데 물건 왜 안오냐고 항의 전화... 나는 발송 업체한테까지 전화 했는데...어느 빌라 에서는 는 옆집에 맡겨주세요 하시길래 옆집에 문의 하니 '그 집 물건 안받아 줍니다.' 다시 전화 '여기 맡겨라 저기에다 문의해보라' 해서 겨우 네번만에 겨우 맡기는 경우도 있고,코스상 오전에는 도저히 못가는 지역인데도 '아니면 밤 열두시 넘어서 오시던가...' 하면서 오전 오전을 외치는 분들부터...
택배기사 전화번호 입력해 놓으시는것은 좋은데 왜 다른 택배가 배송하는 물건까지 저에게 독촉을 하시는지
실제로 전화 네통을 받았는데 저희 회사 물건이 아니라네요.ㅡㅡ; 택배 기사도 가정이 있고 집에서는 쉬어야 하는데 밤 열시 넘어서 열한시 열두시에 잠자는데 전화해서 배송 문의 하시는 분들....(저도 사생활이 있다구요.) 부재중이고 전화도 안받길래 전처럼 숨겨놓고 문자 남겨놓았는데 (늘 숨겨 놓는 곳이 있기에) 이 여학생이 그날따라 왜 연락도 없이 물건을 아무데나 두고 가느냐 없어지면 책임 질거냐. 기세등등 따지면서 지금 집에 있는 엄마에게 물어보니 물건 없다 어쩔거냐... 다시 가서 찾아서 전달해줌.
희안한 택배기사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희안한 고객분들도 많습니다.
택배기사라면 일단 목소리 높여서 고객의 권리 주장하시려고 초장부터 기세등등 따지듯 안하셔도 됩니다.
택배 운송은 670~950 원 까지의 보수를 받는 제 일이기에 배송완료전 모든 책임은 기사가 집니다.
일부 애매한 경우에도 고작 1~2 만원짜리 물건때문에 신경쓰기 싫어서 순순히 물어준적도 몇번 있습니다.
택배가 불친절 하거나 맘에 안드실때는 친절하고 신속한 퀵서비스를 이용 하시면 좋습니다.
드림델 퀵서비스 1588- 5575
(주) 퀵서비스 365- 5282
가격은 가장 쌀경우 6,000 원~ 서울 내에서는 20,000 원 언저리면 이용 가능하고 더욱 친절하고 정확합니다.
배송료가 비싸다고요? 그럼 저희가 있거든요. 싸고 좀 불친절 할수도 있는 택배~~
택배기사나 택배 회사의 친절, 불 친절은 그때 그때 달라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른것은 택배회사 근무자들도 사람 이거든요.
그래도 서비스업이라 가능한한 공손하고 친절하려고 애쓰고 있음도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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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업상 사무실과 집에서 택배를 자주 이용하는데요.
CJ택배,동부익스프레스,KGB택배,한진택배,HTH택배,현대택배,대한통운,로젠택배,우체국택배,등등 이용하지 않은 택배가 거의없을 지경입니다.
여러회사의택배를 이용하다보니 택배기사님들의 고충을 저도 저절로 알게 되더군요.
그래서 항상 배송오실때나 픽업해가실때,드링크나 음료수등을 잊지않고 꼭 손에 쥐어드립니다.
물런,"감사하다는 또는 수고가 많으시네요~^^." 말도 하구요.
제가 집에 부재중일때는 아래층에 있는 꽃집에 맡겨달라고 이야기도 합니다.
꽃집도 저때문에 택배를 맡아두어야 하기때문에,간간히 음료수도 사다드리고 꽃도 가끔 구입합니다.^^;;
물런,맡겨두었던 택배를 찾아갈때는 잊지않고 고맙다는 말도 꼭 합니다.
많은사람들이 이야기 합니다.
아~!! 그물건 집앞 슈퍼에 좀 맡겨두세요.미용실에 맡겨두세요.옆집에 맡겨두세요.
여러분은 맡겨둔 자기물건을 찾아갈때 맡아둔 가게에 고맙다는 말 한마디라도 하시는지요.
슈퍼나 미용실등도 장사하는 가게입니다.
그런곳에 자기 물건을 하루종일 맡겨두고 저녁늦게 고마운줄도 모르고 당연하다는듯이 찾아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겁니다.
택배때문에 자주부탁하고 신세를 진다면 적어도 그 슈퍼에서 라면이라도,(이왕이면 농심보다 삼양으로..)
미용실이라면 머리라도 한번 깍는 고마움을 표현하는것도 좋지않을까요.
실제로 개념없는 이웃때문에 어느슈퍼에서 동네택배를 다 맡아주어도 한집만큼은 맡아줄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택배기사는 다시 전화해서 "슈퍼에서 물건 안맡아준다는데요."
상대편은 괜찮아요.그냥 그 슈퍼에 맡겨두세요.
슈퍼에서는 절대 그집물건은 우리집에 맡겨두지 말라고하고..
택배기사님은 얼마나 난감할까요.
한바퀴 다돌고 다시 저녁에 또 와야 할까요.
저녁늦게왔는데 집에 사람이 또 없으면..??
업무적으로 왔어도 저희집을 찾아온 일종의손님입니다.
어떤식당에서 차댈곳이 없어가지고 주차딱지 걱정하면서 허겁지겁 급하게 밥먹는 어느택배기사님을 본적이 있는데 무척 안쓰럽더군요.
그분들도 힘들게 사시는분들 같습니다.
배려하는 와싸다인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보잘것 없는 졸필을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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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일 굉장히 힘들어요, 보니까 아침 7시쯤에 출근해서 그낭 하루 배달 물량 순서대로 차에 정리해서 실고, 출발,, 좁은 골목골목을 빠삭하게 주소를 파악해야 함은 물론,,, 사람 없으면 물건 버릴수도 없고,,, <br />
진상 만나면 택배비가 왜 그렇게 나왔냐고 욕먹고,,,,,, 돈은 꼴랑 150전후 벌고,, <br />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것도 회사가 지원해주는게 아니라 개인이 부담하는 건데 하루 물량이 보통 150~200개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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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너무 경쟁이 과도하다 보니 사실 지금 택배비가 너무 싼 건 맞습니다, 책같은 건 배송비 2000원이더군요,2000원, 2200원, 기름값만 생각해도,,,,<br />
<br />
아침 7시까지 출근 저녁 6시 넘게 하루 12시간 이상 일하고,,, 골목골목 주소 빠삭하게 알아야 함은 물론 좁아터진 동네 길에 주차된 차를 피해가며 운전까지 해야 하고, 시도 때도 없이 택배 언제 오냐 전화오고, 택배가져가라 전화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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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보수 정당하지 않습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저도 놀 때 잠깐 택배일 해보려 알아봤는데 <br />
이건 공사장 막노동보다 더 고생길이 훤하더군요, 아침 7시까지 출근해서 하루 12시간 근무는 기본이고,그 중 2,3시간은 물건 내리고 쌓고 하는 노동일, 8,9시간은 내내 운전, 고속도로에서 운전 ,8시간만 해도 피곤한 판데,, 그것도 수시로 동네 좁은 골목길들 운전해야 함, , , 육체적 노동은 물론이고 택배 파손되면 책임져야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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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일 굉장히 힘들어요, 보니까 아침 7시쯤에 출근해서 그낭 하루 배달 물량 순서대로 차에 정리해서 실고, 출발,, 좁은 골목골목을 빠삭하게 주소를 파악해야 함은 물론,,, 사람 없으면 물건 버릴수도 없고,,, <br />
진상 만나면 택배비가 왜 그렇게 나왔냐고 욕먹고,,,,,, 돈은 꼴랑 150전후 벌고,, <br />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것도 회사가 지원해주는게 아니라 개인이 부담하는 건데 하루 물량이 보통 150~200개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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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너무 경쟁이 과도하다 보니 사실 지금 택배비가 너무 싼 건 맞습니다, 책같은 건 배송비 2000원이더군요,2000원, 2200원, 기름값만 생각해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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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까지 출근 저녁 6시 넘게 하루 12시간 이상 일하고,,, 골목골목 주소 빠삭하게 알아야 함은 물론 좁아터진 동네 길에 주차된 차를 피해가며 운전까지 해야 하고, 시도 때도 없이 택배 언제 오냐 전화오고, 택배가져가라 전화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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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보수 정당하지 않습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저도 놀 때 잠깐 택배일 해보려 알아봤는데 <br />
이건 공사장 막노동보다 더 고생길이 훤하더군요, 아침 7시까지 출근해서 하루 12시간 근무는 기본이고,그 중 2,3시간은 물건 내리고 쌓고 하는 노동일, 8,9시간은 내내 운전, 고속도로에서 운전 ,8시간만 해도 피곤한 판데,, 그것도 수시로 동네 좁은 골목길들 운전해야 함, , , 육체적 노동은 물론이고 택배 파손되면 책임져야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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