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결혼 1년차 개인 사업 1.5년차 남자 회원입니다.
개인 사업 하시는분들 제작년. 작년. 올해 대비 체감 상황이 어떠신가요?
(금융위기 여파가 바로 오지는 않터군요)
전 제 가계 한지 1.5년 지났는데요 자본 잠식 아주 약간 있는 상태 입니다.
(시작 사업 자금에서 지금 총 자산이 조금 줄었다는 이야기죠)
물론 그동안 먹고 쓴 돈도 있지만 이런 상태로 계속 가다가는 무 말랭이 말라
쪼그라 들듯이 시간이 문제지 크게 나아지것 같지 않아 요즘 걱정이네요.
좀있음 새생명도 나오게 된답니다.
1.가계 지출은 적금.보험(110만) 가계월세(80만) 생활비(60-90만) 주유외 식대
기타 사업장 지출(30만) 정도 고정지출입니다.
소규모 사업이라 운영비가 아주 단촐합니다.
현재 부채는 0 이구요 순수 제 자산으로만 움직입니다.
지난 1.5년간 장가가느라고 돈 좀쓰고 목돈 몇번 좀 나갔습니다.
매월 월세.세금 등 지출하고 정산하면 쉽게 말하는 또이또이 항상 제자리 걸음
이더군요.
어떤분은 그게 번거라고 말씀하시고, 제가 하는 직종의 다른 분들은 많이 까먹은
분들도 많다고 하면서 선방한거라고 말씀하시던데요. 참 기분은 안 그렇습니다.
개인 사업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서서히 매출 및 여러 상황이 상향 곡선을 그리지
못하고 정체되거나 상향 곡선을 잘 그리다가도 나중에 그 커진 덩치를 한동안 유지
하지 못하면 그게 소외 말아먹고 있는 중(위기) 이란것을요.
사업은 적정한 타이밍에 어느정도 규모를 늘리고 또 열심히 달리고 또 무었인가
계기가 되어 또 한 단계 넘어가고 이런 사이클리 있어야할것 같은데요
2. 제가 지금까지 제 바닥에서 느낀건 사업체 일구는데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더군요
개미처럼 완전 부지런히(상상초월) 움직여서 티끌모아서 점점 불리는방법이 있는
데 정말 너무 힘들고 환갑전에 회장님 소리 들으면 그 바닥에 전설이 되죠
두번째는 자본력으로 승부하는것인데 (대부분 주변 업체가 이렇게 움직이는것 같습
니다. 자금보충+장비,인력보충=단가경쟁에서 유리한 고지 점령=매출 및 영업에서
우위) 월간 자금 회전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것이죠
돈이란게 굴리다 보면 뭐가 떨어져도 부스러기가 떨어지니깐요.
3. 그런데 전 그만한 자금력도 안되고 거기에 기인해서 움직이는데 한계를 이제 느끼
게 되더라구요. 쥐꼬리만한 돈을 아무리 돌려도 맥시멈이 정해져있다는것을 이제
느끼게 되니깐 사업 처음 시작할때 와는 다른 생각이 머리에 생기더군요.
처음에는 무조건 움직였습니다 여름한철 12킬로 몸무게 줄 정도로 하니 누구말로
골병 다 들더군요.
그렇다고 대출이나 무리한 자금 수혈은 원하지 않구요 (누구는 그 용기를 내서
지르지 않으면 클수가 없다고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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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에게는 유형의 자산 보다는 무형의 자산에 더 투자해야할때이고 그럴수 밖에
없는 형편인거 같아서 이러한 고민들로 개인사업으로 세월 어느정도 보내신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돈을 많이 버는것보다는 장수하는 사업체로 키우고 싶습니다.
업종에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통하는 사업체 운영의 사소한 마인드들, 세월이 지나
감에 따라 성장기별로 고민해봐야 할것들, 또 시도해봐야 할것들, 어떤 악조건에서는 이렇게 해쳐 나갔다던, 항상 고민하고 염두에 두고 추구해야할것들을 사업 초년생에
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을 좀 부탁드립니다.
ps. 정말 주변에 악독하고 비매너적으로 구시는분들이 돈을 벌던가요? 제 주변에는
욕을 많이 먹는 업체 분들이 돈은 더 잘 버는거 같더라구요. 사람 좋고 매너좋고
결재 좋은 분들은 항상 누군가에서 뒷덜미 물려서 보상이 별로인 경우가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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