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가 아이티 친구들에게 보낸다고 1년동안 모은 저금통을 보내겠다고 하더군요.
큰녀석도 저금통에다 자기용돈을 같이 넣고...
제일 믿을만하다는 아름다운재단에다가 기부를 했습니다.
아름다운 책방에도 아이티돕기 저금통에다 이미 모금을 하고 있더군요.
내 자신이나 아이엄마가 시킨것도 아닌데 정말 대견하더군요.
아이엄마는 저금통이 없어져 조금 시무룩해져하는 녀석에게 예쁜돼지저금통을 새로 사주었답니다. 아주 좋아하더군요.
월요일엔 어머님 생신이라 가게문을 하루 닫고 낮에 두녀석과 함께 목욕탕을 데리고 갔는데...두 넘 때밀어주느라 팔이 빠지는줄 알았어요.
벌거벗은 뚱땡이 세부자. 뿌듯하드만요. ㅎㅎㅎ
정말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게 느껴지고.
저는 그렇게 하루가 다르게 나이가 들어가는군요.
요즘 아이들이 하는말을 들어보면 깜짝 놀라곤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빨리 커가고. 내품안에서 빨리 벗어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조금은서글프고. ㅎㅎㅎ
이제 내년엔 둘째도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담담해엔 첫째가 중학교에 들어가네요.
휴...
이젠 저도 중년이 된단 말입니까...어흑.
거울을 보면. 아직 싱싱한 청순가련순진무구사슴눈망울품절남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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