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도 간간히 나오는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네요...
어제밤은 정말 최악...
요즘 한참 필이 꼿혀있는 알리의 365일을 피씨로 무한 반복하다 12시쯤 자려고
누웠는데 윗집에서 쿵쿵쿵.... 강아지 왈왈왈...
머 자주 있었던 일이니 그러려니...
한 30분동안 그러더니 머라고 모라고 말소리가 들리더군요...
첨엔 머 집안 모임이 있나 했는데 점점 목소리가 커지더군요...
간만에 들어보는 부부싸움 소리였습니다...
평상시에는 애들이 그러더만 이제는 어른들까정...ㅠㅠ
밑에서 가만히 들어보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군요...
경비실에 연락하기엔 불난집에 기름 붓는 꼴이 될 거 같고...
상태가 심각해지면 경찰을 불러야 할 분위기..
위집 아주머니도 대단하더군요...
아저씨한테 한번도 지지 않고 소리를 발악 지르더군요...
그러더니 먼가 물건이 쿵쿵하고 떨어지는 소리...
애들 우는 소리...
아... 뜨벌...
자야 되는데..
너무 짜증나서 핸드폰으로 또 음악이나 들으며 귀를 막았습니다...
간만에 아버지도 오셔서 집에서 주무시고 계시는데 하필 이런 날에...
저도 애들을 키우고 있고...아랫집 아주머니의 관대함에 감동받아서 애들이 쿵쿵거리는 것은 참고 있었는데...이제 어른들까지 그러네요..
밤 12시 넘어서부터 한시간 넘게 고래고래..
와싸다에서 배운 미궁 신공을 펼쳐야 하나...
아 정말 아파트 싫습니다...
개인주택을 하나 지어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돈이 없네요.. 젠장..
ps. 혹시 회원님들중 아파트에서 강아지 키우시는 분 계시면 좀 조용히 좀 시켜주세요
애완동물 갖고 머라고 하기엔 야박해 보이고... 그러려니 하면서 살려고 해도 신경 많이 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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