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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없는 문제지에 해답을 찾는 기분 (좋은의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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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08:0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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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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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없는 문제지에 해답을 찾는 기분 (좋은의견 부탁드립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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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수 [가입일자 : 2002-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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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경상대학교병원에서 입원 후 검사를 진행하다가 pet-ct를 찍기 전 퇴원 후 바로 아산병원 외래진료차 서울로 갔습니다.
29일 가입원이 잡혀서 누구나 겪는 혼란끝에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입원 후 계속 검사중입니다.
이제 거의 한달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원발을 못찾고 있습니다.
저는 어제 실시한 목조직 검사에서 뭔가 답이 나오길 바랬습니다.
정말 환자 보호자 모두 지친상태에서 늘 최상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면서 잘되겠지 잘되겠지
퇴원을 바라는 엄마를 설득하고 설득해서 지금껏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원인을 못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략적으로 나온 증상은
폐에 약간의 물이 찼는데 그 물의 조직검사 결과가 전이성 선암으로 판명이 나왔습니다.
병리학적 결과라서 주변에 친하게 지내는 의사들에게 물어보니 진단결과에 착오가 있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pet-ct 결과가 중요하죠.
여기서 능막과 뼈에 아주 작은 세포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장기는 모두 깨끗하고 원인발견이 안되는 상황
목요일 능막수술 후 능막내시경 해서 별다른 문제가 없을 시 혈액종양내과로 넘긴다고 합니다.
현대의 질병중 가장 무서운 암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접근법인 모든것을 감수하고 서울까지 올라가서 검사를 받고 있지만 이상황에서
아들인 제 생각은 맘에서 시작 된 병 마음으로 치료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퇴원 후 지리산으로 모시고 가고싶습니다.
20대 청춘부터 여태까지 지리산에 미쳐서 가족에게 소홀했고 용돈한번 넉넉하게 드린적이 없고
가지고 있는 재산이라곤 사람 밖에 없습니다.
서울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교수와 인맥이 있다면 선택은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지리산에서 대체의학 하시는 지인분들을 몇 알고 있으니 마음이 계속 그쪽으로 움직입니다.
지친 몸도 달래고 하루 빨리 몸이라도 회복시켜주고 싶습니다.
순간 순간의 선택이 너무 어렵다는 것.
이런 경우 어떤 수순이 좋을까요?
경험에 의한 답변 감사히 받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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