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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무단 횡단은 이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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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6 13:2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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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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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무단 횡단은 이제 그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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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묵 [가입일자 : 2001-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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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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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앞 큰 도로에 횡단보도도 있고 육교도 있는데 양쪽 길가 버스 정류장이
횡단보도와 육교 딱 중간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당횡단을 무지하게 많이 합니다.
특히 한겨울과 한여름에는 아주머니들과 할머니들 그리고 학생들이 무단 횡단을
많이 합니다.
학생들은 빠릿 빠릿해서 차 오는 것 보고 잽싸게 건너 다니는데 아주머니들이나
할머니들은 말 그대로 무대뽀 입니다.
차 오는 것 보고도 지가 서겠지 라는 생각을 하시는지 그냥 지나 갑니다.
지난번에도 저희 사무실 앞 사고 중계(?)를 몇번 했던 적이 있지만 길 구조가
완만한 경사가 아주 길게 되어 있어 차량들이 자신도 모르게 속도가 올라가고
돌발 상황에선 정지가 어려운 구조입니다.
종일 있어 보면 끼익 소리가 수시로 들립니다. 그리고 사고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발생합니다.
조금 전에도 무단횡단 하시던 할머니께서 가스배달 차량에 치여서 제법 멀리 튕겨
나간 후 꼼짝도 안하십니다. 돌아 가셨을 확률이 아주 높은 것 같습니다.
저는 칠순이 넘으신 제 어머님을 뵐때 마다 혹시라도 무단 횡단 하지 마시라고
당부를 드리곤 합니다. 물론 저희 어머님은 절대로 무단 횡단 하실 분이 아니시라는
것 잘 알고 있지만 걱정이 되어...
사고 당한 분께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돌아가시기라고 하신 다면
사고 낸 가해자의 인생을 망쳐 놓고
졸지에 이별을 하게 된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 슬픔을 주게 되는지 아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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