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관련한 질문 드립니다.
오늘 오후 아버님께서 버스(마을버스)상차후 좌석 착석전에
급출발로인한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4년째 치료중이신 병환(다발성골수종-혈액암)으로
정기적으로 항암치료중이신데요...오늘도 병원행 마을버스에
승차하셨다가 바로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다행히 병원으로 향하던 다른 승객분(병원업무를 잘 아시는-혹은 관련있는)과,
다른 여러분의 승객분들께서, 머리쪽과 허리쪽의 통증으로
정신이 없으신 아버님을 앰블런스 호출로 급하게 응급 이송하여
응급처치는 잘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의 목격진술 및 연락처를 전달 받았고,
운전자분께서도 현재까지 같이 지키고 계십니다.
보험관련 분들께도 이런 저런 자문을 구해 놓았구요...
가장 중요한 아버님의 상태는
X-ray, CT, MRI 촬영결과
9번 11번 척추뼈 압박골절로 진단이 되었습니다.
뇌진탕징후는 없으며,
다리나 팔등의 신경은 이상이 없다 합니다(천만다행으로 생각듭니다)
문제는 담당의사분의 말씀이
기존의 질병(혈액암과 그 치료에따른 말단신경장애후유 & 심혈관 스텐트삽입3회)
그리고 노령(76세)인점 등을 문제삼아,
디스크 수술(의사분께서는 간단한 시멘트삽입?)이 망설여진다는겁니다.
그래서
신경등의 이상이 없는 경미한 압박골절이므로
보조기구를 착용후 퇴원하셔서 2~3주 예후를 지켜본 다음에
수술을 결정하자는 결론을 내리셨는데요...
원무과에 문의를 해보니
심야근무자라 자세한 확답은 못드리지만
아마 내일 오전 버스회사에 연락해서
담당자가 병원에오면, 완치까지 몇달이걸리든지
치료에관한 모든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느냐...라는 대답을 하더군요...
운전자분께서는 간단한치료로 나으실경우엔 본인의 개인부담으로
처리하고 해결하려 하셨으나, 결과가 그렇게 나오자
회사측의 보험처리로 결론을 내리시고 고개를 떨구시더군요...
아마도 운전경력상의 페널티 때문에 고심하시는듯 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죄송하다고, 항상 어르신들 타시면 조심하는데
오늘은 뭔가에 씌인것 같다고...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ㅜㅠ)
아직 사고경위관련 조서나 신고등의 일은 발생치 않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말씀처럼 2~3주 예후를 지켜보며 기다릴경우
내일아침일찍 버스회사의 직원이 병원에 오면(또는 오지않고 전화만으로 등등)
제가 원무쪽 일처리를 어찌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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