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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자빠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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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4 21: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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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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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자빠졌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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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욱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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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영상이고 해서 거의 한달만에 자전거에 손을 댔습니다.
새로 산 펌프로 타이어에 80PSI로 채우고 홍제천으로 기분 좋게 나갔습니다. 절반은 빙판이더군요..
성산대교 쪽으로,,, 가다보니 이건 그냥 스케이트장이네요. 여긴 자전거를 탈 곳이 아니라 스케이트나 썰매를 타야 할 곳. MTB도 아닌 사이클 타이어로는.. 오우 노우.....불안한 마음에 끌바해야겠다 싶어 천천히 멈추는 순간 ! 휙~~ 바퀴는 하늘을 향하며 돌고 몸은 튕겨져 나가는데 순간 핸들바의 끝이 바닥에 쿵 하고 부딪치는게 느껴졌습니다. 살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운 좋게 엉덩방아 쿵.. 머리 부딪쳤으면 지금 눈 뜨고 있을까나..
일어나서 먼지를 털고 끌바를 하는데 뒷바퀴가 꼼짝을 안 합니다. 브레이크슈가 꼇는데 림브레이크가 휜건지.. 차 들고서 성산대교 아래 노상 수리점까지 들고 갔습니다. .. 렌치 빌려서 브레이크 잡는다고 열심히 만졌는데 아무리 봐도 뭐가 문제인지 안 보이더군요. 잘 찾아보니 뒷바퀴 QR이 약간 빠져있고 킥스탠드도 돌아갔고... 바퀴가 빠지면서 브레이크슈에 림이 낀거였습니다. 급한대로 뒷브레이크 완전히 풀어버리고 조심조심 덜덜떨며 집으로 돌아왔네요.
만수무강을 위해 올 겨울 라이딩은 그냥 포기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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