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재정난으로 천정도의 시스템에서 이제는 150정도의 시스템으로
내려왔습니다. 프로악 d28은 짝퉁 2.5로 대체되었고 소스기와 엠프들은
중고가 50 아래로 나름 소리좋은 구성으로 다시 들였습니다
뮤피 m1과 오디오키드 공제 모스펫 프리 파워 분리형으로
프로악엔 진공관이 정답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모스펫 60w 엠프가 들려주는
고음 끝자락의 선명함과 잔향감이 흡사 진공관과 유사한 면이 많아
짝퉁 2.5와 괜찮은 매칭을 보여줍니다. 시스템을 업글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 최대한 성능을 이끌어 올리기위해 스피커 케이블의 단자는 제거하고
직결했습니다. 노출된 케이블의 끝단 산화현상이 걱정되지만 가격도 저렴한
선제이고 골드케이그로 닦아준 상태라 그냥 맘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직결의 효과는 꽤나 긍정적이여서 맘에듭니다
어제 아는 지인댁에 놀러갔다가 방출하는 솔리톤 점퍼를 덥썩 물어와
점심시간 짬을내어 들어보고 그 효과가 꽤나 놀라워 글까지 올리게 되네요
솔리톤 연결후 가장 개선되는 점이 중고음의 매음새가 자연스러워 보컬의
윤곽이 더욱 선명해 음악에 집중도를 한층 끌어올려줍니다.
부가적으로 고역의 해상도가 개선되는데 귀를 피곤하게 하는 고역이 아닌
에어리어한 잔향이 일품이네요 스피커 내부 배선제는 그렇게 좋은게
아닌걸로 아는데 중고음을 이어주는 조그마한 선 한가닥 바꿔주었다고
이렇게 극적으로 소리의 개선효과가 나고 즐겁게 해주는게 오디오 바꿈질
취미를 끊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아닐까 하네요..
돈도 없는데.... 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