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들이 모이는 site에 정당의 홍보를 작성 한다는 것이 바른 일이 아님을
알지만 국민참여당에 대한 글들이 자주 올라오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서 이 글
을 작성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우선 저는 국민참여당에 주권당원이며, 서울시당의 상무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이라는걸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엄연히 직업이 따로 있고, 정치활동을
통해 어떠한 금전적인 이익도 얻지 않고 있지만 정치인이라면 정치인 일수 있겠
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쓰기가 더욱 부담스럽습니다만 너그럽게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 국민참여당의 이름은 어떻게 나온 걸까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이어받자고 만든이름일까요? 아닙니다. 국민이 참여하
는 정당이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분들이 심지어 저희 당원분들까지도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자.
잘하면 밀어주고 잘못하면 욕좀 하고 씹어주자. 이렇게 생각하시고 계십니다.
물론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당원분들까지 그렇게 생각
하시는 분이 많은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민주당이 당내 민주화를 이루지 못한
것이 어이없고 비참한 상황인 것과 마찬가지로 참여당이 당내 참여분위기가 안되
는것은 어이없고 비참한 일입니다.
"당이 잘하나 지켜보자" 가 아니라 "당이 잘 하도록 참여하여 이끌자" 라는게 모
든 당원들의 생각이어야 합니다.
저희 참여당은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는 당입니다.
공천때마다 상향식 공천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들이 들려옵니다. 민주당도 한나라
당도 상향식 공천을 한다고 하지요.. 참으로 웃기는 이야기 입니다. 지역위원장이
아름아름으로 한명한명 끌어와서 만들어진 지역위원회에서 투표를 해서 결정하면
그게 당원의 뜻일까요? 아니면 지역위원장의 뜻일까요?
지금까지의 정당구조에서는 상향식 공천도 이름 뿐입니다. 즉 상부의 결정을 따라
서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것일 뿐입니다.
하지만 저희 국민참여당은 다릅니다. 제가 소속된 지역의 주권당원들도 서로 안면
이 있던 경우가 극히 드믑니다. 누군가 설득해서 한명한명 입당원서를 받은게 아니
라 언론을 보고, 인터넷을 보고 스스로 가입한 당원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상향식 공천이라야 진정한 상향식 공천이 되는 것이지요..
당원 한명한명이 당을 통해 이익을 얻길 바라지 않고, 당당하게 참여 하는 당에서
만이 진정한 상향식 공천도, 당내 민주화도 가능한 것입니다.
공천장을 받기 위해 납작 엎드려 눈치만 살살 보다가 이당 저당 모두 공천이 어려
워 보여 입당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역위원회 지도부에게 돈좀 쓰고, 시당
에도 로비 좀 하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사람들.. 그런사람들을 자체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이 가능한 구조인 것입니다.
- 분열을 만들어서 판을 망치려 하는가.
우파는 분열이 일어나기 어렵지만 좌파는 그 성격상 분열되기가 아주 쉽습니다.
자신의 이익이 아닌 신념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은 분열되기 쉽습니다.
자신의 이념과 51%만 일치하면 충성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자신의 이념
과 90% 이상 일치하지 않으면 비난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혁적인 분들에게 후자의 성향이 더 많은 듯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경우도 정책의 상당수를 지지하면서도 한미FTA, 파병 등의
1~2개의 사안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안티로 전향하는 사람들이 참 많
았었죠.
그래서 좌파는 분열되기 마련입니다. 또 분열 되어야만 합니다. 개별적 성향의 사
람들에게 맞춤정당이 되어야 하고, 서로의 이념으로 단단히 뭉친 여러 조직으로 각
자 존재하는 것이 더욱 길게~ 강하게 살아남는 길입니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은 한자리수의 지지율을 넘기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탄탄하게 지속될 수 있는
정당입니다. 정당내에서 서로의 이념을 탄탄하게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국민참여당은 그런 오래가는 탄탄한 개혁적인 정당이 되려 합니다.
만일 민주당이 30% , 민주노동동이 5%, 진보신당이 5% 이렇게 해서 진보적 성향의
정당이 총 40%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판에 저희 국민참여당이 들어가서
민주당이 25%, 국민참여당이 15%, 민주노동당이 5%, 진보신당이 5% 이렇게 총 50%
의 지지율로 전체 지지율을 상승시키자고 하는 것이 저희당의 목표입니다.
진보적인 성향의 유권자중에 상당수가 자신의 이념에 맞는 정당을 찾지 못하여 이탈
하고 있으며,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이 그런분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저희가 그런 역할을 하려하는 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지지하는 분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상
당수는 민주당에게도 분노를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탄핵했던
사람들이 남아있는 정당을 다른 대안이 없어 지지하던 분들은 어쩔 수 없이 민주당에
투표를 하면서도 얼마나 기분이 빵꾸똥꾸 하셨습니까? 어디가서 떳떳하게 나 민주당
지지한다고 이야기 하실 수 있으셨나요?
그런분들께 대안이 되려 합니다. 떳떳하게 참여당 지지한다고 말하실 수 있는 정당이
되려 합니다.
- 그런데 그렇게 분열해서는 선거마다 패배할꺼라구요?
아닙니다. 외국에서는 좌파연합이 집권을 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나지요? 진보적인 성
격의 정당들이 개별적인 정당으로 활동하면서 선거에서 연합하여 승리하는 것은 그닥
새로울 것도 없는 일입니다.
답은 바로 연합에 있습니다. 서로의 이념에서 공통된 부분들을 전면에 걸고, 역할과
지분을 합리적으로 나누어 유권자들에게 다가간다면, 각각의 좌파 정당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며 동시에 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더 솔직하게 말해 보겠습니다. 저희 국민참여당이 없다 한들 민주당 주도로 선거 치
르면 승리 하겠습니까? 가능성 보이십니까?
저희 참여당이 숨어있는 유권자 한명이라도 더 끌어 내고, 그렇게 모인 각 당의 지지
자들이 연대하여 노력해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실현가능한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 하지만 민주당이 자신들의 지분을 일부 내어 놓고 연합하려 하겠내구요?
그렇게 하게 만들어야죠. 우리 참여당은 최대한 노력하여 우리와 연합하지 않고는 민
주당이 살아남을 수 없을 만큼 지지율을 올릴 것입니다. 우리가 10%를 넘기는 지지율
을 가지고 중요한 거의 모든 지역구에서 후보를 세울 수 있다면 민주당은 연대를 하
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한나라당과의 경쟁도 힘겨운데 참여당까지 경쟁에 가세한다면 호남지역을 제외하고는
전패할 것이라는 위기감을 갖도록 만들어야만 연합이 성립될 수 있습니다.
모든 국민의 공분을 사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감을 갖게 만든 2MB 정권 덕분에
연대의 기본적인 토대는 성립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 그 토대를 기반으로 연대를 성공
시키는 것은 참여당이 얼마나 많은 지지율과 영향력을 가지고 선거에 임할 수 있느냐
입니다.
그렇게 만들겠습니다.
6월에 지방권력을 탈환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못다이룬 "VISION 2030" , "선거구제 개편" , "국토균형발전"
등등 그 모든것들을 이어받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믿어주시고 또 도와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