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느정도 마음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조합이 된듯하여 시스템을 소개드립니다.
구경들하시고 조언을 많이많이 해주세요^^
오디오도 마음 먹기에 따라...
어제는 역시 허접한 소리만 나는 허접한 기기였어... ㅠㅠ
그러나 오늘은 어제와는 조금 다른, 어~~ 이 소리가 하이엔드 기기에서 들려주는 하이엔드 소리.... 우왕~~...
이렇게 나의 하루하루의 변덕스러운 감정에 평가가 달라지는 것이 오디오 라이프 같죠?ㅋㅋ... 그런거죠?^^
어느새 와싸다에서 장터링하기 시작한지가 10년이 되어가네요^^
지난 세월을 회상해 보면 아쉬운 만남으로 헤어짐 도 있었지만 좋은 분들을 만나 좋은 기기와의 만남이 많았던 거 같네요.
이자리를 빌어 좋은 기기를 양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자공학을 공부했다고 얇팍한 지식으로 잘 만들어 놓은 멀쩡한 기기를 분해해서 튜닝한답시고 옷을 벗기는 유별난 오디오 생활을 한듯하여 너무 좋네요^^
현재의 기기들...
정면도 사진을 찍었는데 영 뽀대가 안나서 얼짱만 보여드립니다^^
1. 엠페러 c-03 프리앰프...
푸른? 빛깔의 알루미늄 몸체, 빼어난 미모와 몸매를 가졌죠?^^
블랙과 은색 그리고 골드가 주류인 이 바닥에 참 신선한 푸른 색상이고 또한 만듦새가 정말 훌룡합니다.
많은 프리앰프들을 소유하지는 않았지만 여타 기기와 견주어도 자기만의 아이덴티티를 간직한 명석하고 똘똘한 프리앰프라고 평가하고싶네요.
완전히 새로운 기기로 만들어진 듯...ㅋㅋ.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해상력을 바탕으로 발군의 스테이징을 그리며 저역은 제대로 리듬을 타게하는 명석한 조율자...
2. 엠페러 파워앰프 15s
큰 수박통을 닮은 두 덩어리의 트랜스와 완전 모노모모 구성입니다
이 파워앰프는 이렇게 구성하는 게 정답이라 말하고자하네요 그리고 만듦새가 훌룡하여
뽀대 짱인 파워앰프라고 생각합니다.
파워를 켜면...
중앙에 엠페러에 램프와 같이 녹색의 "run" 램프가 켜지는데 좀 심심한 거 같아 적색 램프로 바꾸었더니 좋네요. 좋은 거 맞죠?ㅋㅋ
요 전해 콘덴서를 4개나 넣었더니 밋밋했던 저역은 확실이 덩실덩실하게 변화를주네요.
전해 교환만으로 부족한 듯하여 내부 배선재부터 전원회로까지 바꿀 수 있는 건 다 바꿨습니다ㅋㅋ.
트랜스 울림을 잡기...^^
집에 처음 셋팅했을 때 아쉽게도 트랜스 울림이 느껴졌는데 지금은 울림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줄었습니다.
팁을 하나 알려드릴께요... 아마 일부 기기는 이 울림이 개선될 듯^^
트랜스를 고정하는 나사가 각 트랜스 마다 4개가 있는데 조금 더 단단히 조여주면 트랜스 울림이 현격히 줄어듭니다.
3. 소니 SCD-777ES SACDP...
소니에서 과감한 물량 투입과 제품을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고 설계한 흔적이 그 구성으로 느낄 수 있듯이 잘 만든 SACDP 인듯합니다.
심플하면서 묵직한 디자인에 만듦새는 정말 훌룡하네요...
정말 신기한 건 이녁석의 저역의 재생 능력인듯... 주파수 레스폰스는 정말 평탄한데 이렇게나 깊고 리듬감 있는 저역은 가히 대단함을 느끼게하네요.
이 녀석은 바굴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서 OP AMP하고 전해 콘덴서만 니치콘 플레티넘급으로 바꿨습니다.ㅋㅋ
4. AMPLUX DAC...
오래동안 형님으로 모시는 분이 만든 DAC입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회사에서 전기적인 스팩을 측정했었는데 그 결과 값이...^^
제가 사용해본 몇대의 DAC(오사, 에사... 등등), 100 ~ 200만원 대의 그 어떤 DAC보다 측정결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보통급의 CDP를 물려 들은 소리는 SCD-777ES(오리지날)를 넘어서는 소리를 내어주어 충격을 주었었네요. 이제 쭉 같이 갑니다.
출력단은 풀 디스크리트로 구성되었고 물량 투입이 장난이 아닌 듯...
14K와 15K 두개의 주파수를 넣어 측정한 결과.
디스토션 측정 결과.
요건 그 당시 측정했던 결과물들입니다...
측정은 AP로 했으며 측정 결과에 대한 딴지는 삼가해주세요.
5. ONKYO C-711MLTD
위 DAC에 물려서 사용할 목적으로 구했는데 사용하기 편리하고 부담없고 좋은 CDP라 마구 돌려주고 있습니다^^
CDT만을 위해 작업이 되어 있어서 OP AMP들은 먼 곳으로 보냈습니다.
이녀석도 바꿀수 있는 만큼 다 바꿨습니다. ㅋㅋㅋ
6. 켄우드 KT-7500 모델인데 트리오 브랜드의 튜너.
회사 상무님께 물려 받은 튜너인데 수신 감도 정말 짱입니다. 상무님 감사합니다^^
엠페러 프리에 달렸던 트로이달 트랜스를 이 튜너에 이식하고 Ac 케이블부터 전원 회로의 모든 것을 바꿔버렸습니다 ㅋㅋㅋ
이 녀석도 바꿀수 있는 만큼 다 바꿨습니다. ㅋㅋㅋ
7. 스피커...
다인 컨투어 3.0과 오디오키드사의 디바 스피커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7.1 다인 컨투어 3.0 스피커...
오래전에 다인 스피커 소리가 궁금해서 용산 샵에서 청음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모델까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아~~~ 그때의 감동이라는 것이 완전히 꽝이여서... 그 뒤론 다인은 처다도 안봤뜨랬습니다.
그 옛 기억이 사라졌는지 아무 생각없이 다인 컨투어 3.0을 들였습니다.
다인 소리에 반했다고 하신 분들의 말씀이 이해가는 상황이되었네요^^
작은 체구에 쓰리웨이 구성으로 3개의 유닉에서 발산하는 음은 좋네요.
소리의 균형감각이 뛰어난 엔지니어가 튜닝한 결과를 느낄수 있어 상급기의 소리가 듣고싶어집니다.
7.2 오디오키드사의 디바 스피커...
소리 성향은 저와 안 맞는 다는 걸 알면서도 이 디자인 철학이 가히 레퍼런스라 생각되어 각오하고 들인 스피커입니다.
스켄스픽 유닛으로 구성했고 이 녀석의 통은 정말이지 멋집니다^^
소리는 나름의 철학이 있는 듯하지만 고집은 없어보입니다 ㅋㅋㅋ
케이블의 교체에 따른 변화가 산뜻하여 이 녀석에 대한 흥미가 유발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일 위의 트위터가 담겨 있는 저 수납통(폭탄)은 가금씩 쓰다듬어주면 점점 더 소리가 좋아질 거 같죠?^^^ㅋㅋ
다인만 어케 상급기로 가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혹시 다인 C5 유저분... 다운 그레이드하실 분은 연락주세요^^
애가 벌써 중학교에 입학하고 돈 들어갈 일은 늘어만 가는데 앞으로 와싸다 생활 10년 후면 기기가 또 어떻게 변해 있을 까요?...
여기서 바꿈질은 멈추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