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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는 왜 이렇게 바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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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1 10:4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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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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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는 왜 이렇게 바쁠까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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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경 [가입일자 : 2004-05-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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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아니 출산 전에는 사실 여유시간이 많아서 심심한 적도 많았었는데요.
요즘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하루하루 점점 더 바빠지는 것 같아서 마음에 여유가 없어요.
와싸다 글도 하루에 5개 읽을까 말까네요. -.ㅜ
한때는 글 하나도 안 빼놓고 다 읽기도 하고, 글수가 적다고 투덜거리기도 했었는데.. ^^
출산하고 복귀한 이후 업무는 점점 바빠지네요.
회사에선 개인적인 용무를 볼 틈이 거의 없어요.
4살짜리 큰 딸과 6개월된 애기는 지방에 계신 부모님이 키워주시고 계신데요.
모유수유를 포기할 수 없어서 하루 3회 유축을 하고 있지요.
유축에 하루 3시간쯤 할애하는데 그 시간도 만만치가 않네요.
남편은 더 바쁘고 퇴근이 늦어서 하루에 1시간 얼굴 볼까말까 하구요.
요즘은 집에 와서 잠깐 티비앞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잠만 자고 가는
집이 하숙방처럼 느껴지네요.
연말정산해야 하는데 그것마저 꽤 큰 부담이 되구요.
요즘은 전세 준 집의 세입자 문제가 겹쳐서 머리가 빠질 것 같습니다.
주말엔 한 주는 아이들 보러 부산에 내려가고
한 주는 그나마 쉬는데 몸이 힘들어서 어디 갈 엄두도 못 내고
집안 청소 좀 하고 멍하니 쉬는 게 다에요.
주말에 가끔 근무라도 있으면 그 주 내내 피곤이 안 풀려서 힘들게 지내네요.
아기 하나 있을 때랑 또 시간적인 부담이 다르네요.
직접 키우지 않아도 이리 힘드니 아기 직접 키우시는 맞벌이 부부들 정말 대단하게만 느껴집니다.
회사에서 실무적으로 바쁜 시기와 육아에 손이 많이 가는 시기가 겹쳐 있어서
이 30대가 너무 힘들게 느껴지네요..
30대 맞벌이 부부는 다들 이러신가요...
언제쯤 되면 좀 여유로와질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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