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홍세화님의 몇 년전 책인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이라는 책을 읽고
그 때 마침 국민참여당의 창당대회인가? 하여간 그런거 한다는 뉴스를 보고
일단 홈피에 가입을 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당원으로 가입하려고 보니깐 조금 그렇더군요.
제가 속한 집단이 소위 기득권 집단이라 점심식사후 휴게실에서 뉴스를 보면서
다들 하는 이야기가 한나라당 편들기더군요.
말 주변도 별로 없는 제가 그 상황에서 조리있게 사람들에게 항변할 자신이 없더군요.
그런데 참여당 당원으로 되어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되면..(숨길 일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이 괜히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될 것 같다라는 얄팍한 생각이 들기도...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현 상황에서 가만히 있는게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현재의 한국사회를 제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회원가입은 했습니다만...
행동하는 분들의 용기에 새삼 박수를 보내고 싶으면서도 직면한 상황앞에서 나약해
지는 제 자신을 봅니다.
와싸다에 계시는 많은 분들이라도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현재 한국정치의 당면과제는 타도 한나라당 아닐까요?
국민참여당에 많은 힘을 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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