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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알콜 중독 지수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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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0 23: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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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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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알콜 중독 지수는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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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숙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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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알코올중독 자가진단 ※10가지의 질문 중 맞는 답의 번호를 차례로 더해나갈 것
1. 술을 얼마나 자주 마시나요? ⓞ 전혀 마시지 않는다 ①한 달 한번 이하 ②한 달 2~4회 ③1주일 2~3회 ④1주일 4회 이상
2. 평소 술을 마시면 몇 잔이나 마시나요? ⓞ1~2잔 ①3~4잔 ②5~6잔 ③7~9잔 ④10잔 이상
3. 한번 술을 마실 때 소주 1병 또는 맥주 4병 이상 음주를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전혀 없다 ①한 달 1회 미만 ②한 달 1회 ③일주일 1회 ④거의 매일
4. 지난 1년간 술을 마시면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안 때가 얼마나 자주 있었나요? ⓞ전혀 없다 ①한 달 1회 미만 ②한 달 1회 ③일주일 1회 ④거의 매일
5. 지난 1년간 평소라면 할 수 있었던 일을 음주 때문에 실패한 적이 얼마나 자주 있었나요? ⓞ전혀 없다 ①한 달 1회 미만 ②한 달 1회 ③일주일 1회 ④거의 매일
6. 지난 1년간 과음 후 다음날 아침 해장술을 마신 적이 얼마나 자주 있었나요? ⓞ전혀 없다 ①한 달 1회 미만 ②한 달 1회 ③일주일 1회 ④거의 매일
7. 지난 1년간 음주 후 죄책감이 들거나 후회한 적이 얼마나 자주 있었나요? ⓞ전혀 없다 ①한 달 1회 미만 ②한 달 1회 ③일주일 1회 ④거의 매일
8. 지난 1년간 음주 후 전날 있었던 일이 기억나지 않았던 적이 얼마나 자주 있었나요? ⓞ전혀 없다 ①한 달 1회 미만 ②한 달 1회 ③일주일 1회 ④거의 매일
9. 음주로 인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다친 적이 있었나요? ⓞ전혀 없다 ①한 달 1회 미만 ②한 달 1회 ③일주일 1회 ④거의 매일
10. 친척, 친구나 의사 같은 주변 사람들이 술 마시는 것을 걱정하거나 술을 줄이도록 권한 적이 있었나요? ⓞ전혀 없다 ①한 달 1회 미만 ②한 달 1회 ③일주일 1회 ④거의 매일
※ 10문항의 해당 번호의 숫자를 모두 더한 후 12점 이상인지, 이하인지를 본다. - 12점은 알코올중독의 기준점이다. 12점 이상이 나오면 의학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 - 12점 가까이 아래쪽이라면 알코올중독 전단계인 알코올 의존단계 정도가 된다.
집에서 과실주를 담근 적이 있었는데, 그게 어찌나 맛있게 되었는지,
세상의 그 어떠한 술과도 비교를 할 수가 없는 환상의 맛이 났었던 적이 있습니다.
감동을 하며 매일 한국자씩 떠내서 맛을 음미하였는데, 이것이 반복되다보니,
하루에 반잔 마시던 것이 한잔, 한잔이 두잔, 두잔이...
그런데 이게 두잔이면 수주 한병의 양이 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매일 마시다보니 하루도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군요.
이게 반복되다보니, 3단지의 과실주가 떨어진 후에도 매일 소주 한병을 먹어야만
하루가 마무리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침이면 '내가 무슨 짓을 한 것인가...'하다가도 밤이 되면 또 생각이나
매일 밤 똑같은 짓을...
주말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날이 되면, 일주일에 술병만 십수병(맥주 포함)되니,
두주 겹치면 20~30병은 우습게 나오더라는...
창피해서 경비아저씨가 안볼때 재빨리 버려야 한다는...--;
가끔 집에서 저녁먹을때 밥공기는 밀어놓고, 대신 소주병과 잔을 놓고 먹는 모습은...
누가 봐도 '미.틴.넘' 이었습니다.
이렇게 몇년 살다보니, 정말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더군요. 아이도 커가는데...
그래서,
올해 초, A4용지에 큰 글자 두자 써서 벽과 식탁에 붙였습니다.
禁酒(금주)? 아닙니다. ^^;
節酒(절주) ^^;
사회생활하며 금주를 하다는 것은 좀 어려운 일이니,
'절주'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현재까지 한 보름동안 한 80%정도 지킨 것 같습니다.
이것만 해도 제 입장에서는 놀라운 발전입니다.
한 20병 없애버렸을텐데, 3병 정도로 줄였으니까요...-,.-
절주 선언 후, 처음 며칠 밤은 정말 미치겠더군요. 특히 회사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을 때는 정말 풀 방법이 없더군요. 그동안은 술의 도움으로
아무리 미칠 것 같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도 잠을 잘 수 있었는데...
고통의 며칠이 지나니, 참아내는데 힘이 조금씩 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며칠전부터는 7년전쯤 금연할때처럼 가끔 머리속이 시원해질 때가 있습니다만,
1년에 400병씩 몇년을 먹은 것을 생각해보면, 나름 편하게 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황봐서 앞으로는 남이 권하거나, 함께 마셔주기를 원할때 외에는 무조건
참을까 합니다. (그런데, 금/토가 기다려지는 것은...으음)
혹시 폭주가(말이 좋아 애주가)에서 '사람'으로 돌아오신 분 있으면
힘이 될만한 도움의 글 부탁드립니다.(욕도 좋습니다 ^^;)
ps. 전 겉으로 표나지 않는 알콜 중독자였던 것 같습니다.
단지 술 해독 능력이 남보다 조금 뛰어나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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