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버님이 저번달까지 **자동차 하청업체에서 근무하셨습니다.
서울이외에서는 각 지방의 대표적인 기업이 몇군데 있을 것 입니다. 대기업 말구요
그런 기업에서 오랫동안 10년넘게 해외생활도 하시구 직원들 교육부터 인사 관리등 해오시면서 30년넘게 사회생활을 하셨던분입니다.
몇년있으면 70이라는 나이가 다가오지만 올해 다시 다른 곳에 취업을 하셨습니다(정규직입니다^^).
소개를 받고 가긴 하셨는데.
입사면접을 보는 직원이 이정도로 나이가 많으실줄 몰랐다고 그냥 가시라고 하셨나 봅니다.
그렇다고 그냥 물러나실 분이 아니어서
면접담당한테 따지셨다고 합니다. 첨부터 나이제한이 있었는지
그렇다고 일을 시켜보지도 않고 어떻게 일을 잘할수 없는지 판단할 수 있는지
판단되는 근거는 무었인지? 등등
추후 다른곳에 면접을 볼때 고쳐야 되니 알려달라고 하셨다고 하는군요
집에 오시는 길에 전화로 합격통지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쪽 사장님이 뒤에서 듣고 있다가
그분 채용하겠다고 면접담당자에게 이야기 하셨다고 합니다...
그정도면 저희 아버님의 성격이나 일 과 상황에 대한 판단은 매우 회사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입니다.
아버님눈에는 요즘의 불경기나 취업문제는 둘째치고라도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행동이 눈에 거슬리셨나 봅니다.
아버님이 일하셨던 ** 자동차는 정규직이라는 것이 있었고
하청업체가 1차 2차 3차 등등이 있다고 합니다.
정규직끼리 모여 있는 곳은 모르겠지만 정규직과 혼합되어 있으면
예를 들어
9시에 일을 한다고 하면 정규직은 9시부터 일을 하기위한 준비를 하고
나머지 하청업체들은 9시전에 일을 하기위해 준비를해 놓습니다.
6시에 일을 끝내려 하면 정규직은 퇴근시간전에 퇴근준비를 하고
나머지 하청업체들은 시간후에 퇴근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첨에 아버님눈에는 어찌 이런 것을 회사에서 그냥 두는지 알수 없다고 했지만
일을 하다보니 비정규직들이 받는 위기감을 알수 있었다고 합니다.
노조에 속해 있는 경우에는 오로지 노조의 보호속에서 특별히 회사에 해가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절대 손댈 수 없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그분들이 출퇴근 시간을 어긴것은 아니니까요.
일하고 난 자리도 한눈에 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구분생길 정도라고 하니까요.
더군다나 식당에서 밥을 먹을때도 정규직이 먹는 곳의 위치도 구분이 되고
특히 복장으로 구분이 되어지니 혹시나 섞여서 먹을라 치면 이만저만 눈치 보이는 것이 ... 몇번 그러시다가 담엔 정규직틈에서는 드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 우낀것은 하청업체도 1차 2차 3차 서로 눈치를 보면서 일하고
모든 잘못은 되도록이면 乙이 떠 안아야 된다는..
아버님이 예전 직장다닐때 직원들에게 회사일을 자기일처럼 하라고 하셨다는데.
요즘은 회사일은 회사가 알아서 하는 것이고 각자 처신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눈에 확 보인다고 하니.
아~~ 옆길로 샛네요
정규직은 누군가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될수 있습니다~~
조재희님께서 2010-01-20 16:16:25에 쓰신 내용입니다
: 정규직 생산직이 될 경우에 어떨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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