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1차로로 직진 주행중
주머니 차선에서 튀어나온 택시 차량과 접촉사고가 있었네요.
그 사고로 뒷문이 일자로 먹었네요. 휠하우스도 조금 찌그러지구요.
뭐 차야 오래된 차니 별 눈에 띄진 않는데, 아침부터 놀랬네요.
시속50~60km 주행중이라 살짝 스쳤는데 충격소리가 후덜덜하네요.
문제는 사고지점을 벗어나 정차 후 차량을 살피고 왜 튀어나왔냐고
물어보니 택시기사는 처음부터 자기 차량을 치고 갔다고 하는데,
말싸움을 할거 같아서 근처에 대기중인 경찰차로 가서 사고 내용 말하고
경찰이 와서 확인을 받았네요.(비가와서 귀찮다는 듯 처리하네여)
경찰 : 택시에 cctv 있으니 그거 보면 됩니다.
택시기사 : cctv 고장이라 안됩니다. 저차가 서있는 제 차를 치고 간 겁니다.
나 : 제 차는 뒷부분부터 받혔으니 보면 알지 않나요?
경찰 : (차량 확인 후,) 아 택시기사 아저씨 잘못이네요. 보험처리 하세요.
택시기사 : (갑자기 한숨쉬더니)그럼 합의보시죠? 얼마 드릴까요?
나 : (10년된 고물차이길래, 게다가 조만간 차량교체예정이라)
세차비로 10만원 꽝꽝! 합의하시죠.
택시기사 : 네, 그러시죠. 그리고 확인서나 하나 써주세요.
이렇게 수요일 출근길이 마무리 되었네요.
회사에선 택시를 내가 받았으면 그 기사는 드러누었을거라면서
너무 조금 받은거 아니냐고 난리네요. ㅡ.ㅡ;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 넘어갔는데, 그게 아닌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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