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양승원님의 샵 사진을 보다가 생각이 나
기록차원에서 올려봅니다^^
아마 다들 한번씩은 거치셨을듯한 스피커들일꺼예요~
그럼 구입했던 순서대로 하나씩 사진 올려보겠습니다~
글이 길어 지루하실수도 있습니다^^
1. 셀레스쳔 5
한때 잘나갔던 MD 전문점 '예원음향' 사장이었던
고등학교 짝궁한테 15만원에 업어왔던 첫번째 외산 스피커입니다.
당시 AA-40 + ACD-40N 에 물려 들었는데 깜짝 놀랐었죠~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소리입니다. 해상력은 부족하지만요.
2. 와피데일 7.1 다이아몬드
와싸다에서 꽤나 인기있었던 와피데일 7.1입니다.
테크노마트 샵에서 20만원 주고 샀는데
구입할때 어떤분이 샵 사장님하고 하베스 하베스 하고 얘기했던게 기억나네요.
하베스가 뭐지? 하면서 20만원 드리고 업어왔었습니다 ㅋ
3. 크레스타 2
얘는 진공관앰프 샤콘을 판매하시는분이 크레스타2랑 일괄을 원하셔서
두개 합쳐 63만원에 구입했었네요.
의대 기숙사에서 거래했는데..
판매자분이 장덕수 앰프 + 다인 52 조합으로 갈아탄다 했었죠~ 아마.. ^^
이렇게 구입해서 2010년까지 쭉 들었습니다.
중간에 자동차, DSLR, 일렉기타, 이어폰 싸이트에서 놀았구요.
그러다 재미가 없어져서 정말 오랫만에 와싸다에 들어왔었습니다.
4. 입실론
예전에 입실론1이 한참 나왔을때 와싸다 분당점에 가서 청음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제 형편이 그리 좋지 않을때라 알파와 입실론 청음을 부탁드리면서도 상당히 쫄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워낙 부실해 보여서인지 현기차 대리점에 가면 아무도 제게 상담하러 오지 않습니다 ㅋ 한번은 열받아서 거 제네시스좀 봅시다 했더니 "네~" 하고 다른분하고 계속 상담하시더군요 ㅠㅠ
암튼.. 친절하신 분당점 사장님 덕분에 알파랑 입실론 소리 잘 듣고
감사한 마음에 후루가와 뮤 4T 케이블을 사왔었네요~
이후로 6(?)년정도가 흘러 오랫만에 와싸다 장터에 들어갔는데
입실론 가격이 엄청 싸졌더군요.
여기저기 기스가 많이 나있던 녀석을 58만원에 득템했습니다ㅎㅎ
5. 미션 781
여성보컬에 좋다는 미션 780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구입한 781입니다.
인천까지 가서 다른것들과 일괄로 사왔는데
집에 와서 연결하니 우퍼에서 소리가 안나는거예요.
대구에 보내 수리 받았습니다 ㅜㅜ
여성보컬, 성악은 정말 정말 좋습니다.
6. RCF 미토4 와 카시오페아 알파 2
예전에 하게에 글을 올렸었는데요~
알파2 구하기가 정말 어렵더라구요.
한 6개월을 장터링 한거 같은데 계속 울산, 부산, 대구에만 나오고
예약해도 맨날 예약자 2번이고...
그러다 동네에 나온 RCF 미토4 스피커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브랜드였는데요.. 무거운걸 들고와 풍류에 연결해 보니
입실론과는 또 급이 다르더군요. 아.. 이래서 톨보이를 쓰시는구나~
대편성을 들어봐도 교향곡을 들어봐도 너무 만족스러운겁니다.
그래 이놈으로 평생 가자 !!
근데...
지난주 드디어 서울에 알파2가 뜬겁니다.
진짜 고민 많이 했습니다. 사 말어 사 말어
판매자분이 알파2는 혼자 못 옮긴다고 하셔서
시간 많은 친한동생 스피커케이블이랑 대리석 준다고 꼬셔서 같이 옮겨왔습니다.
일단 알파2 뽀대가... 너무 좋습니다.
소리는요? 풍류에 매칭시킨 소리는 그냥 그렇습니다. 미토4가 훨씬 좋습니다.
그래도 알파2는 계속 가지고 가려구요.
나중에 여유되면 오딘 프리 파워 구입해서 물려줄껍니다~
카시오페아 청음실에서 들었던 오딘 + 감마2의 소리를 잊을 수가 없네요
그땐 알파2가 제 실력을 보여주겠죠?^^
주저리 주저리 너무 길었나요?
용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