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함 때문이었을까요.
요즘은 "자신에게 예를 갖추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마음의 여유도 덩달아 없어지는듯 합니다. 어젯밤, 지인에게 떠맡겨진(?) 비엔나 어쿠스틱 스트라우스를 끝으로 졸지에 제 시스템 시험장은 샵(?)으로 돌변해 버렸습니다. 쩝.
조금 더 이거저거 맞춰봐야 알겠지만... 또 주변에 막 오디오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경험담 삼아 이야기 드리기도 하지만 오디오는 정말 "느리게"라는 표현이 맞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유전고수 무전하수라곤 하지만... 꼭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최상의 소리를 뽑아내는 것도 아니고, 저렴한 장비들이 안좋은 소리를 낸다고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최근 1년 사이 급조된 시스템에 비하면 금액으로 따지면 다소 저렴!?!? 할지라도 훨씬 안정된 완성도를 지닌 4년차 시스템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이었습니다.
봄날은 이렇게 가네요? 피식~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