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안산 가는 길에 와싸다 유명인 전경웅님 집에 잠시 들렀습니다.
며칠사이에 다인을 오디오 피직으로 또 바꿈질 했내요.
정말 못 말린다는....ㅋㅋ
이 양반은 좋은 시스템을 끔찍하게 사진 찍는 특별한 재주가 있죠?
손좀 봐주려고 벼렀는데 이날은 준비없이 가서 스넵만 몇 장 찍었습니다.^^
역시나...
삼각대 없고 조명이 안 바쳐주니 제가 찍어도 끔직하게 나오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
그냥~~~~ 애교로 봐주세용.
다음날, 오디오쇼 보고 동호회원님들 만나려고 별렀는데 전주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형님 저녁 나절에 소리문화의 전당에 오시면 반가운 분 만나게 해줄께요."
"누구?"
"예~~ 형님이 꼭 만나고 싶다고 하신 분이요."
(전화한 분과의 스토리는 무지 길어서 이곳에서는 생략합니다)
살면서 누군가의 사인을 받거나 팬이라고 따라 다닌 적이 없지만
장사익님은 기회만 되면 꼭 만나 보고 싶다고 말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디오쇼는 대충보고 4시에 전주로 내려 왔습니다.
스케쥴에 바쁘신 분에게 폐가 되지 않게하려고 약속을 공연장 바로 곁에 있는 식당으로 잡았습니다.
조촐하게 닭도리탕과 파전, 막걸리로 상을 봤는데 장사익님이 전혀 가식이 없으신 분이시더군요.
은근히 걱정을 했는데 옆집 형님보다 더 편하게 대해주셔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쁘게 만나느라 사인 받을 음반도 준비를 못하여....
들고있던 겔탭과 외장하드에 사인을 받았습니다.
맨바닥에 엎드려 정성껏 사인해 주는 모습에 감동 백배.
장선생님은 노래도 좋지만 필체가 예술입니다.
이놈들은 평생쓰다가 가보로 물려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인증 샷....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