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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모작 인생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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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14:5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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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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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모작 인생준비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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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규 [가입일자 : 2002-10-0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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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안에 일이 있어 친척분들이 모이는 자리에 갔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다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지만 무엇보다 이야기의 중심은
이번에 4대그룹중 하나의 신규임원이 된 삼춘 이야기셨습니다.
저랑 띠동갑이니 쥐띠시고 임원진급대상이 된지 한 2년 되었다고 하는데...
3년만에 임원되신거니... 전 조카이니 잘은 모르지만 아마 맘고생도 좀 하셨겠죠
그래도 임원되니 바로 기사달린 인피니티 승용차에 체력단련비다 자기계발비다 해서
바로 돈 집어주는것도 많고...암튼 인생의 격이 달라진 느낌입니다.
그래도 직장인이야 언제 조직변동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직업이니
결국 이야기는 인생 80이상으로 보면 너희들(조카인 저와 또다른 조카..모두 쥐띠)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라는걸로 이야기가 됐죠..
뭐 그리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지만..
바쁜 현실...저도 L쥐에서 거의 10년이상 다니고 있는 중견직장인이고 10여년뒤
임원을 바라보고 일하는건 절대 아니고(에고 힘들어라...올해 고과 잘 받아야 하는데..휴~~)
인생 2모작 준비가 필수라는건 알겠는데...
어떻게 준비하는게 맞는지...
이런저런 책보니...내가 원하는걸 하면서 여생을 보내는게 가장 좋다라고 하는데
좋아하는거라고는
맥주마시면서 인터넷으로 음반싸이트 들락거리면서 노래 듣는거뿐이니
(나름 나이가 드니 왁짜지껄 친구들 만나 술먹는것도 와이프 눈치보이고..그냥 와이프랑 애자면 조용조용 노래듣는게 젤 좋아요)
이곳엔 맘씨좋은 인생선배분들도 많을텐데...
어떤 준비들을 하셨는지요...
올해가 39이니 40이 될꺼구(으악~~~~말도 안되,.,.이런 니미....흑흑..눈이 침침해)
뭘 준비해야하죠?
PS. 경영학과 나와서 계속 재무쪽일을 하니 머리 자체가 숫자만 가득찬 느낌입니다.
살면서 인문쪽(역사이든 어학이든 철학이든...)으로는 한번도 고민해본적이 없어
사실 최근에는 사이버대학의 일문학(절대 야동을 심도있게 보기위함이 아님!!)
이든 문학쪽이든 그런쪽을 공부해볼까도 고민!!하고 있답니다. 이런게 2모작의
밥벌이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한번 인생살면서 숫자속에만 파묻혀 사는게 가끔은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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