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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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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6 06:4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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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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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갔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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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가입일자 : 2009-11-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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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가 계속 토하고 경기를 일으키더니 방금전에 이승을 떠났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걸 지켜보고 있을수가 없어서 편하게 보내주었습니다.
동물병원 의사선생님도 그게 강아지한테는 더 편하다고 하시더군요.
얼마 살지도 못하는 강아지 고통이라도 빨리 덜어주는게 더 좋은거라고요.
고통속에서 떨고 혀를 깨물던 녀석이 그래도 잠들어서 편하게 갔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자기 혀를 깨물어서 생피가 나더군요.
내일 화장장 예약해놓았는데 아직 실감이 안나네요.
박스안에 누워있는 몽실이는 그냥 잠들어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금방 일어나서 재롱이라도 떨거같습니다.
친정에 오면 현관에서 반겨주던 녀석이 저 세상에 가다니....
이제 친정에 오면 식탁밑에 알짱거리던 몽실이가 없어서 너무 어색할거같습니다.
엄마방에 몽실이 물건들이 하루아침에 주인을 잃었네요
다시는 애완동물은 못 키울거 같습니다. 주인이랑 오래동안 같이살다 가면 좋을텐데....
너무 짧은 시간을 보내고 가버리네요.
신랑이랑 키우는 땡글이와 양양이 외에는 더 이상 동물한테 정을 안 주겠습니다.
가고나면 가슴에 상처가 너무 깊게 남으니까요.
위로의 글 달아주신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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