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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에스프레소 같은 스피커 Era Design 3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2-04-16 22:47:08
추천수 15
조회수   5,716

제목

진한 에스프레소 같은 스피커 Era Design 3

글쓴이

정민권 [가입일자 : 2004-07-20]
내용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진한 커피를 좋아합니다. 작은 에스프레소잔에 나오는 진한 커피 한모금

이면 몸이 사르르 녹죠. 스피커도 이런 취향이 반영되었는지 될 수 있으면 작고

이쁘고 거기에 에스프레소 처럼 진한 향기가 묻어나오는 소리 좋은 고성능 스피커가

좋습니다. 큰 스피커에서 좋은소리가 나면 그것도 좋지만 작은 스피커에서 좋은소리가

나면 일종의 오디오적 쾌감이 느껴지곤 하거든요.

커피도 그렇고 자동차도 그렇고 작고 고성능을 추구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서재 책상에 놓을 작은 스피커를 발견하게 됩니다.




Era Design 3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더군요.

그리고 사용해본 유저들은 4 5로 업글을 하는것 같습니다.

재미있는게 중고로 구매시 택배로 받았는데 박스는 Design 4더군요.

이분도 4로 업글하시고 3를 판매하시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작고 진하다' 입니다. 색상도 그렇고 크기도 그렇고 에스프레소가

생각나더군요. 거기에 소리까지 들어보니 딱 상상하던 그 소리였습니다.




울려주는 리시버는 RX-878입니다.

얼마전 릴레이 갈아주고 분해해서 청소도 해줬더니 쌩쌩 하더군요.

릴레이 뚜껑도 주기적인 관리를 위해 쉽게 열리도록 개조 했습니다.






물론 크기를 잊어버리게 하는 저역은 없습니다. 딱 그만한 사이즈의 저역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탄탄함과 밸런스 잡힌 소리가 이 음악의 저역은 원래 이정도만 들려도

충분한거라고 설득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전 거기에 설득당한거 같구요.

이렇게 설득하는 스피커가 과거에도 있었는데...



남자 보컬에서 묘하게 힘이 잔뜩 실린듯한 느낌도 납니다.

아.. 설득하는 스피커가 생각이 났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Jordan S 였습니다. 참 좋은 스피커였는데

착색이 없는 정직한소리에 질려 일년넘게 듣고 내쳤지만 d3는 정직하다기 보단

이쁜소리를 내는 방법을 아는것 같군요. 보컬이 노래를 부를때 입을 어떻게 오므려야

이쁜소리가 나온다라는걸 아는것처럼 듣기 좋습니다.






당분간은 이 고양이와 같이 열심히 들어야 겠습니다. ^^

긴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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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웅 2012-04-16 22:51:50
답글

작지만 고급스럽게 생긴 것이 좋은 소리를 들려줄 것같습니다.<br />
고양이가 나오다가 스피커를 넘어뜨리지 않을지 걱정이네요.

양지성 2012-04-16 22:56:17
답글

야옹이가 잘따르나요.. 울아들이 자꾸 고양이를 키운다고 하는데...<br />
스픽은 어디서 구하셨나요..

조발리 2012-04-16 23:18:04
답글

스픽이 참~예쁘네요.

김윤강 2012-04-16 23:32:05
답글

저도 이거 씁니다 ㅋ 진짜 조그만 것이 어떻게 그런 소리가 나는지 기특합니다 ㅋ

이범식 2012-04-17 00:06:48
답글

오 양이가 귀족티가 납니다... 양이처럼 아주 깔끔한 사운드가 날듯합니다

권오국 2012-04-17 00:13:00
답글

스픽도 예쁘고, 사진도 예쁘네요...<br />
첫번째 사진은 뽀샵인가요, 포커스를 일부러 날린건가요?

이재현 2012-04-17 01:06:28
답글

예전에 잠시 사용하던 d3네요~<br />
작은 박스에 택배가 왔었는데~그 속에 앙증맞게 들어있더군요~<br />
그 쨍하던 기타소리 보컬소리가 기억납니다~<br />
사진 기가맞히게 찍으셨네요~실물보다 더 이쁜것 같습니다

정민권 2012-04-17 01:28:31
답글

류성웅님. 답글 고맙습니다.^^ 저도 걱정했는데 사뿐히 뛰어나오더라구요 ^^<br />
양지성님. 고양이들도 다 성격이 틀려서요. 확실한건 개들 처럼 이리와 한다고 다 오지는 않습니다.<br />
자기들이 오고싶을때오고 가고싶을땐 갑니다. 메이는 제가 책상위에 앉아있음 저렇게 따라와 키보드앞에 눕거나 합니다.<br />
개보다는 키우기가 쉽고 손이 덜가지만 (목욕은 계절에 한번정도씩) 털날림은 각오하셔야 합니다.<br />
스피커는 와

정민권 2012-04-17 01:37:01
답글

홍지성님. 넵 ^^ 첫째 메이입니다. 저랑 좋아하는 성향이 이 비슷하신가 봅니다. ^^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br />
김재희님 이범식님 답글 고맙습니다. <br />
권오국님. 포커스를 일부로 날린거에요 ^^<br />
이재현님 마감이 정말 좋더라구요. 기타소리도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윤주헌 2012-04-17 06:38:03
답글

저도 d3 사용해보고 만족하며 d4, d5 까지 쭉 올라갔었죠.<br />
올라운드, 질감위주에서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더라고요.<br />
작은방 작은책상에서는 d3도 괜찮고, 조금 큰방에 책상이 조금 넓다면 d4건너띄고 d5도 좋습니다.<br />
d3에서의 아쉬움을 많이 해결해주더라고요.<br />

유수종 2012-04-17 09:40:04
답글

저도 서브로 사용하고 있지만 기특하게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방의 공간이라면 메인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을만큼 방안 가득히 울리는 확산감이 좋은 스피커죠. 눌려있는 소리가 아니고 열려있는 소리라고나 할까요?

kyungmokim@korea.com 2012-04-17 09:43:58
답글

역시 오드 아이 이네요. 귀티난 포스가 느껴집니다. 개가 2마리나 있어서 키우고 싶은데 못 키웁니다.^^

김탁현 2012-04-17 10:20:39
답글

와~냥이 너무 예뻐요~ 첨에 인형인줄 알았네요.<br />
음~ 좁은 공간에선 저정도 조합이 딱인데, 더 이상은 욕심인데~<br />
근데도 자꾸 덩치 큰 스픽에 무거운 앰프에 눈이 가는 현실이라니~

정민권 2012-04-17 10:27:45
답글

윤주현님 답글고맙습니다. 소릴 들어보고 잠깐이나마 거실 메인으로 d5룰 들여볼까 생각을 했는데 ... 조금 트인 공간에선 어떨지 모르겠군요.. ^^<br />
유수종님 ^^ 역시 많은 분들이 서브로 가지고 계시는군요.. 그런데도 장터에 잘 안나오는거 보면 서브로서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것 같아요. 예전에 장터구매 2번 살패하고 쇼핑몰 장바구니까지 담아봤다가 말았는데 인연이 되니 저에게도 기회가 오네요 ^^ 열린 소리가 맞는것 같습니

윤주헌 2012-04-17 11:26:39
답글

정민권님, D5의 몇안되는 아쉬움중 하나가 공간이 좀 넓어지면 소리가 좀 허전해지더라고요.<br />
D5가 거실용보다는 중간 또는 약간 큰방정도에 어울리는거 같습니다.<br />
저도 서브로 거실에서 쓸까 하다가 이문제로 내보냈거든요.<br />
뭐, 앰프를 더 의심해야할 상황이긴 하지만요. 어찌되었든 좋은 스피커임은 틀림없습니다.

정민권 2012-04-17 13:07:39
답글

감탁현님 고맙습니다. 저는 반대로 더 작게 더 작게를 외치다가 실망하고 다시 큰놈 들이고 또 더작게 더작게 무한 반복이네요. 소리는 역시 큰놈이 좋긴 한데.. 공간의 효율성 문제죠. 큰놈이 들어오면 일단 책상이 갑갑해져서요 ㅎ <br />
윤주현님 소중한 의견 고맙습니다. 어떤느깜알지 알것 같네요. 아예 d10이나 d14가 방법일수 있겠군요... ^^

홍상현 2012-04-17 16:03:07
답글

지금 사무실에서 뮤피 A1 + 미션 760 으로 조촐하게 PC-Fi 하고 있는데, <br />
민권님 말처럼 계속 스피커 사이즈를 줄여가고 있는데 D3나 슈퍼제로 로 갈아타면 딱 일 것 같은데, <br />
문제는 여기 독일에선 미국쪽 브랜드는 거의 볼 수 가 없습니다.

정민권 2012-04-17 16:57:16
답글

홍상현님 올려주시는 사진은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다락방 같은 공간만 있었으면... ^^ <br />
와이프 독일 갔을때 독일 이베이에서 focal xs book 을 보고 사오라고 하고 싶었지만... 짐이 무거워 미쳐 부탁하지 못했던 생각이 나네요.<br />
포칼이 평가도 좋고 디자인 또한 이쁘던데 탐이 나더라구요 ^^

이영로 2012-04-18 09:25:53
답글

믹스 오드네요.<br />
호기심이 강한애들이죠^^

정민권 2012-04-19 08:26:52
답글

이영로님 그런가요? ㅎ 머리부분에 검은 털이 있긴 하더라고요. 얌전한척 하면서 사고는 이녀석이 치죠. 농담으로 머리 검은 짐승은 들이지 말아야 하는데 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인성 2012-04-27 02:46:35
답글

878은, 안에 케이블 8가닥만 바꾸면 소리가 확~ 달라집니다. <br />
볼륨부에 들어갔다 나오는 녀석하고, <br />
파워부로 넘어가는 케이블이 정말 부실한데, <br />
그걸 갈면 소리가 확~ 달라집니다. <br />
동선류가 더 좋더군요.

정민권 2012-04-27 12:52:10
답글

이인성님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안그래도 좀 튜닝좀 해볼까 하고 있었는데 파워부라 함은... 아무튼 분해해서 봐야겠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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