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TV를 잘 안보고, 애를 키워서 더더욱 TV를 켜지 않는데..
주말에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할 수 없이 TV를 켰습니다.
그런데;;;
드라마들이 전부 새로하는 것이더군요..
파스타, 명가, 추노..
파스타는 왠지 헬스 키친의 고든 램지를 연상케하는 이선균(목소리는 역대 최강이 아닐까)과 색다른 매력을 항상 보여주는 공효진, 그리고 이제 클래지콰이의 보컬이라기 보다는 우결에서의 매력남으로 더 기억이 나는 알렉스만으로도 충분히 트랜디한 드라마가 될 것 같아보였고...
명가는 뭐 방통위원장에게 잘 보이려는 KBS의 기획인 듯한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드라마가 왠지 잘 빠져나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예전에 상도를 보는 듯한...
문제는.. 이 추노.. 라는 드라마인데..
저랑 와이프가 뻑 갔습니다;;;
이건 뭐 한국의 300 을 표방한 것인지..
장혁과 오지호가 거의 상체를 벗고 쵸콜렛 식스팩을 보여주며 나옵니다.
게다가 스토리도 찌질하지 않습니다. 진짜 남자 드라마죠...
화질도 마치 영화를 보는듯하고, 캐릭터가 잘 살아있더군요...
싸움신은 전부 스턴트맨이 아니라 본인들이 연기하기 때문에...
근접촬영에 특수촬영까지 해서 정말이지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게다가 거기 나오는 언니들은 전부 다 이쁘더라는;;;
공형진을 좋아하는 노비가 웃는 모습에 여러 남자 쓰러지더니...
어제 나오는 사당패 언니의 애교에도 꽤 여러 남자 죽겠더군요.. ㅎㅎ
알게 모르게 15금이라는게 확실히 느껴지는게...
야한 모습 뿐만 아니라 피나 칼날같은 약간은 날선 모습도 보여지고...
사극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밑바닥 인생들을 적나라하게 현대화시켰더군요.
오늘 4회 하니까 시간 나시는 분들 한번 보세요..
유일하게 보는 TV가 1박 2일이었는데 하나 더 늘게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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