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지하1층 주차장에 차를 댔었는데, 저희 아파트 단지의 지하1층 주차장은 옆이 다 뚤려있어서 바깥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눈오고 추워진 이후부터는 지하2층으로 내려가서 주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하2층에 가보니 비싼차들이 많이 있네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차는 없지만 아우디, 렉서스는 참 흔합니다.
아마도 빈자리가 많은 지하2층에 여유있게 세워두려는 것 같은데, 다들 무슨 돈이 많아서 비싼 차들을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최근까지 경차 타다가 아이가 생겨서 얼마전에 유모차도 실을 수 있는 차로 바꿨는데, 은행융자 만으로도 휘던 허리가 이젠 아예 부러지려고 합니다.
돈 많아서 좋은 차 타는 거야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왜 그렇게 돈 많은 사람들이면 비싼 동네에서 안살고 우리 동네에 살까요.
얼마전에 저희 회사 팀장님이 이사해서 새로 들어간 집이 저희 집보다 작아서 경제적으로 어려우신가보다 했는데, 평수만 작지 집값은 저희 집 두개 사고도 남던데요.
좋은 차 타고 좋은 동네에서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서 푸념 한 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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