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전에 난데없이 보일러 분배기에 구멍이 나서 비싼돈 들여 교체를 했는데, 보일러와 가장 먼쪽인 안방 2개라인이 전혀 따뜻해 지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배수 펌프가 힘이 딸리는데다가 분배기에 난 구멍으로 인해 공기가 유입되었다고 판단하고 공기빼기 작업을 했으나 반응이 없더군요.



자세히 보니 분배기를 교체하면서 난방유입되는 파이프를 길이에 맞게 잘라야 하는데, 작업하러온 아저씨가 그냥 90도 각도로 꺾어서 분배기에 꽂아 넣어 난반유입라인에 힘이 딸려서 생긴 문제였습니다.

쇠톱으로 파이프 알맞게 자른 후 안방라인 한개는 정상가동했으나 나머지 하나는 여전히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수도물 신공을 어디선가 보고서 분배기에 연결된 안방라인 유입, 순환 파이프를 분리한 후 수도를 연결해서 틀었더니, 녹물이 잔뜩 나오더군요.



이후 다시 보일러 돌리니 이제야 난방이 제대로 됩니다.



한번 고쳐보겠다고 4일동안 퇴근하자마자 보일러랑 싸웠는데, 그냥 사람 부를걸 후회도 되지만 이제는 왠만한건 고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는데 만족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