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쓴이

손발이 오그라들때에는 <br />
<br />
쇼트닝깡통에 불지피고 곁불 쬐는게 좋습니다. ㅜ,.ㅠ^

이것은 쇼킹한 충격! 감출수 없는 히든 카드!<br />
<br />
멋진 음악과 글은 창조라고 생각합니다.

--;;<br />
<br />
나발을쉰 <br />
모처럼만에 좀 분위기있는 글을 썼는데<br />
첫글부터 이리 잡치셔야겠슴까?<br />
<br />
ㅤㅊㅞㅅ!

고등학교 다닐 때 국어선생님<br />
정지용 시인 극찬했던게 생각나네요

요즘 젊은이들은,, 그런식의 말(~~자신의 지식을 자랑하려고 하는 위선적인 글줄~~)을 늘여 놓는 글을 '허세글' 이라고 말하더군요,,, 저도 그런 '허세글'을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먼동이 터오는 아침에<br />
길게 뻗은 가로수를 누비며<br />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이 길을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br />
하늘과 잇닿은 이 길을....

크~~~ <br />
학명님 감사합니다. <br />
파트라슈 노래 가사도 예술입니다. <br />
<br />
이거.....아시는지 모르겠는데, <br />
화음을 다양하게 써서 연주하면 완전 초죽음이더군요....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정지용시인의 글을 순수한 시로서 볼 수 있게 된것이 얼마 안됩니다.<br />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을 읽어봐야 한글을 알 수 있다며 몰래 보던 외삼촌이 기억나네요. <br />
이젠 인터넷으로 살 수 잇는 책들이지만.....언제 다시 불온서적으로 분류될지는 모르죠.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을 읽으시는 외삼촌을 가진 양진님이 부럽습니다. <br />
저희 집안은 뭐....외삼촌 돼지 키우시고, 어머니 아버지 포장마차 하시고....뭐 그런 분위기?<br />
^^<br />

책을 읽어야 대단한 것도 아니고, 삶에 진지하게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거지요.<br />
다만 그렇게 열심히 사시기만 한 분들이 세뇌에 약하고 진실을 이야기하면 아는척 한다고 하기가 쉬워서...

정태춘님의 노래(거의 시에 가깝죠..) "저 들에 불을 놓아" 노래 가사 함 읽어 보십시요.<br />
도시에서 태어나 농촌경험이 없는 제게도 감동이.....<br />
"초겨울 가알비에 젖은 볏짚 낫으로 끌어모아 마른짚단에 성냥그어..."<br />
"뜨거운 짚단불로 마지막 담배 붙여물고 젖은 논바닥 깊이 뜨거운 낫을 꼿는다.."<br />
"열나흘 둥근 달이 불끈 떠오르고...늙은 농부의 소작 논배미에..." <br />
어떻게 저

딴소리지만, 죽음을 헤쳐나오신 이해인님의 신작 시집을 읽고 싶네요.

예전에 백선생님께서 벽초야말로 위대한 얘기꾼이라며 극찬하신 걸 들었어요..<br />
백선생께서 쓴 임꺽정을 읽었는데 어찌나 어려운지요....^^<br />
아무래도 순수 한글이 어려워진 세대인가 봅니다.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한다....커헉...한잔 땡긴다...

너무나 유명한 윤동주 님의 서시...뭐 거의 누구나 아는 아주 유명한 시입니다만. 하나하나 마디마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br />
서시<br />
윤동주<br />
<br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br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br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br />
나는 괴로워했다. <br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br />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br />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

약간의 곁다리이지만 요즘 노래들 참 많이 아쉽습니다.<br />
예전에는 노래 가사가 말 그대로 한편의 시였었지요.

평범한 언어를 시어로 바꿀 수 있는 몇 안되는 시인이 정지용이지요. 그에 비하면 윤동주는 산문을 그저 시행으로 잘라놓은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린 누이 부분도 그렇지만 "함부로 쏜 화살" 이라는 시어를 보면 "함부로"라는 게 어떤 중층적인 의미를 주는지 놀라울 뿐이지요. 일단 대충 아무데나 쏴봤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시인이 어리다는 느낌을 줍니다. 저는 특정한 목표를 두지 않고 힘껏 당겨서 쏜만큼 멀리 날아갔을테니 그만큼

함부로 쏜 화살을 찾기 위해 자기가 알고 있던 세계를 넘어서 더 멀리까지 나아가고, 그렇게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되는 신화의 전형적인 형태, 그런 위엄까지 느낀 건 과민반응일까요?

문맥상 '글줄'보다는 '글귀'가 맞는 표현인거 같네요^^;

요즘 시인들의 시를 읽다보면,참 억지스러운,뜬구름잡는듯한 비교가 많이 느껴집니다...특히, 화장실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신문에 실린 시를 읽다보면....참나......예전,산울림 김창완씨의 수많은 곡들 가사 보면 쉬우면서도 정말 훌륭합니다....<br />
요즘의 김창완밴드 곡은 멜로디도 그렇고 가사도, 아무래도 나이탓인지....감성이 예전만 못하신거 같습니다.......산울림시절, 동생 창훈씨의 "독백" 가사도 정말 좋았지요.....

저는 윤석준님 올리신 글들을 종종 보면 <br />
생각을 어찌그리 글로 잘 풀어 올리시는지 부러울때가 많습니다...

손발이 오그라들때에는 <br />
<br />
쇼트닝깡통에 불지피고 곁불 쬐는게 좋습니다. ㅜ,.ㅠ^

이것은 쇼킹한 충격! 감출수 없는 히든 카드!<br />
<br />
멋진 음악과 글은 창조라고 생각합니다.

--;;<br />
<br />
나발을쉰 <br />
모처럼만에 좀 분위기있는 글을 썼는데<br />
첫글부터 이리 잡치셔야겠슴까?<br />
<br />
ㅤㅊㅞㅅ!

고등학교 다닐 때 국어선생님<br />
정지용 시인 극찬했던게 생각나네요

요즘 젊은이들은,, 그런식의 말(~~자신의 지식을 자랑하려고 하는 위선적인 글줄~~)을 늘여 놓는 글을 '허세글' 이라고 말하더군요,,, 저도 그런 '허세글'을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먼동이 터오는 아침에<br />
길게 뻗은 가로수를 누비며<br />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이 길을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br />
하늘과 잇닿은 이 길을....

크~~~ <br />
학명님 감사합니다. <br />
파트라슈 노래 가사도 예술입니다. <br />
<br />
이거.....아시는지 모르겠는데, <br />
화음을 다양하게 써서 연주하면 완전 초죽음이더군요....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정지용시인의 글을 순수한 시로서 볼 수 있게 된것이 얼마 안됩니다.<br />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을 읽어봐야 한글을 알 수 있다며 몰래 보던 외삼촌이 기억나네요. <br />
이젠 인터넷으로 살 수 잇는 책들이지만.....언제 다시 불온서적으로 분류될지는 모르죠.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을 읽으시는 외삼촌을 가진 양진님이 부럽습니다. <br />
저희 집안은 뭐....외삼촌 돼지 키우시고, 어머니 아버지 포장마차 하시고....뭐 그런 분위기?<br />
^^<br />

책을 읽어야 대단한 것도 아니고, 삶에 진지하게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거지요.<br />
다만 그렇게 열심히 사시기만 한 분들이 세뇌에 약하고 진실을 이야기하면 아는척 한다고 하기가 쉬워서...

정태춘님의 노래(거의 시에 가깝죠..) "저 들에 불을 놓아" 노래 가사 함 읽어 보십시요.<br />
도시에서 태어나 농촌경험이 없는 제게도 감동이.....<br />
"초겨울 가알비에 젖은 볏짚 낫으로 끌어모아 마른짚단에 성냥그어..."<br />
"뜨거운 짚단불로 마지막 담배 붙여물고 젖은 논바닥 깊이 뜨거운 낫을 꼿는다.."<br />
"열나흘 둥근 달이 불끈 떠오르고...늙은 농부의 소작 논배미에..." <br />
어떻게 저

딴소리지만, 죽음을 헤쳐나오신 이해인님의 신작 시집을 읽고 싶네요.

예전에 백선생님께서 벽초야말로 위대한 얘기꾼이라며 극찬하신 걸 들었어요..<br />
백선생께서 쓴 임꺽정을 읽었는데 어찌나 어려운지요....^^<br />
아무래도 순수 한글이 어려워진 세대인가 봅니다.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한다....커헉...한잔 땡긴다...

너무나 유명한 윤동주 님의 서시...뭐 거의 누구나 아는 아주 유명한 시입니다만. 하나하나 마디마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br />
서시<br />
윤동주<br />
<br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br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br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br />
나는 괴로워했다. <br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br />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br />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

약간의 곁다리이지만 요즘 노래들 참 많이 아쉽습니다.<br />
예전에는 노래 가사가 말 그대로 한편의 시였었지요.

평범한 언어를 시어로 바꿀 수 있는 몇 안되는 시인이 정지용이지요. 그에 비하면 윤동주는 산문을 그저 시행으로 잘라놓은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린 누이 부분도 그렇지만 "함부로 쏜 화살" 이라는 시어를 보면 "함부로"라는 게 어떤 중층적인 의미를 주는지 놀라울 뿐이지요. 일단 대충 아무데나 쏴봤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시인이 어리다는 느낌을 줍니다. 저는 특정한 목표를 두지 않고 힘껏 당겨서 쏜만큼 멀리 날아갔을테니 그만큼

함부로 쏜 화살을 찾기 위해 자기가 알고 있던 세계를 넘어서 더 멀리까지 나아가고, 그렇게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되는 신화의 전형적인 형태, 그런 위엄까지 느낀 건 과민반응일까요?

문맥상 '글줄'보다는 '글귀'가 맞는 표현인거 같네요^^;

요즘 시인들의 시를 읽다보면,참 억지스러운,뜬구름잡는듯한 비교가 많이 느껴집니다...특히, 화장실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신문에 실린 시를 읽다보면....참나......예전,산울림 김창완씨의 수많은 곡들 가사 보면 쉬우면서도 정말 훌륭합니다....<br />
요즘의 김창완밴드 곡은 멜로디도 그렇고 가사도, 아무래도 나이탓인지....감성이 예전만 못하신거 같습니다.......산울림시절, 동생 창훈씨의 "독백" 가사도 정말 좋았지요.....

저는 윤석준님 올리신 글들을 종종 보면 <br />
생각을 어찌그리 글로 잘 풀어 올리시는지 부러울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