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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부제: 빙어의 복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1-12 23:45:55
추천수 0
조회수   758

제목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부제: 빙어의 복수)

글쓴이

이흥복 [가입일자 : ]
내용
주말에 아이 데리고 어린이회관 눈썰매장에 갔드랩니다.

요금표를 보니 눈썰매타기와 빙어잡이체험 짬뽕으로 해서 인당 만삼천냥씩 받아먹길래 전에는 카드 할인이 됐는데 이번엔 짬뽕요금제는 이미 할인된 거리며 안되더군요.

어쨌든 재미나게 눈썰매 타고 빙어잡고 놀았습니다.



문제는 잡은 고기를 산 채로 집에 가져오면서 시작됐으니...



집에 가서 튀겨 먹을 요량으로 차 안에서 죽지 않도록 흰 눈이랑 좀 섞어서

집에 도착해서도 팔팔한 게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아이 씻기고 나오니 와이프가 요리 준비 끝..

이때부터 아이와 함께 산 빙어를 꺼내어 튀김 옷 한차례 날계란 옷 또 한차례 입히고는

식용주로 지글거리는 후라이팬에 입수할 단계까지 왔습니다.



아이에게 이런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교육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이러한 모든 과정은 아이와 밀착 시청하게 된 것이 화근 ...



저는 아이폰 꺼내 이 과정을 비디오 촬영에 몰입하고 있었고

한마리 두마리 후라이팬 속으로 들어가 광추을 추는 녀석들 때문에

불쌍하다는 생각도 할 겨를이 없던 차에 ...거의 다 구워가고 마무리 단계에 다다랐다고 느낄 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빙어 한마리가 부풀어 폭발한 것인지 우리에게 복수를 하려 했던 것인지

퍽!!! 소리와 함께 기름을 밖으로 순식간에 쏘더군요?!!



이 바람에 울 아들 눈 바로 아래와 이마에 불 같던 기름이 튀었는데

애가 울고 경황이 없어 거의 정신 줄 놓았습니다. ㅠㅠ



하루밤 지나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꼭 검은 점처럼 생긴 키가 나네요..ㅜㅜ

약은 발랐고 시간 지나면 없어질테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순수한 아들 녀석에게

하필이면 이런 일이 버러지다니 속이 무지 탔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0.5cm만 위로 튀었으면 눈에 들어 갔다는 것입니다.

다시 생각하기도 싫지만 천만 다행이라며 극복하고 있는 중 입니다 ^^



결론은 한날 미물이라도 헤칠 경우 복수할 수 있다?? 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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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losi@dreamwiz.com 2010-01-12 23:53:18
답글

아이폰으로 쓰다보니 곳곳에 오타 투성이네요.<br />
저질글이라도 양해를 부탁하면서...<br />
<br />
식용주 -> 식용유<br />
광추 -> 광춤<br />
<br />
더 있을 것 같습니다 . ㅜㅜ

고성규 2010-01-13 00:04:21
답글

많이 놀라셨을 듯 합니다. 그래도 눈에 튀지 않은 게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아이의 흉터가 빨리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stainless@lycos.co.kr 2010-01-13 09:17:17
답글

천만다행입니다...

조우룡 2010-01-13 09:37:00
답글

빙어의 그 독특한 향이 그리습니다. ㅜ,.ㅠ^

장정훈 2010-01-13 13:01:37
답글

ㅎㅎㅎㅎ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pelosi@dreamwiz.com 2010-01-12 23:53:18
답글

아이폰으로 쓰다보니 곳곳에 오타 투성이네요.<br />
저질글이라도 양해를 부탁하면서...<br />
<br />
식용주 -> 식용유<br />
광추 -> 광춤<br />
<br />
더 있을 것 같습니다 . ㅜㅜ

고성규 2010-01-13 00:04:21
답글

많이 놀라셨을 듯 합니다. 그래도 눈에 튀지 않은 게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아이의 흉터가 빨리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stainless@lycos.co.kr 2010-01-13 09:17:17
답글

천만다행입니다...

조우룡 2010-01-13 09:37:00
답글

빙어의 그 독특한 향이 그리습니다. ㅜ,.ㅠ^

장정훈 2010-01-13 13:01:37
답글

ㅎㅎㅎㅎ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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