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에 제 오디오 사진 및 글을 처음 올리네요
요즘 목공에 빠지다보니 결국 스피커 자작에 욕심이 가더군요...
그나마 다른 자작보다는 서브우퍼는 조금 쉽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로 시작되었습니다.
예전에 우연한 기회에 ATC 우퍼 SB75-234를 장터에서 구입하였습니다.
한짝만 장터에 나왔길래 언제가는 서브우퍼를 만들어 보리라 마음먹었죠...
기존 신판섭 공제우퍼를 잘 사용하고 있었고 장터에서 싸게 나온(그러나 상태는 험한)
신판섭 공제우퍼를 또 구입하여 다 해체하고는 거기서 앰프 및 이름 모를 우퍼를
적출하여 만들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우퍼는 ATC이고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적출한 우퍼는 자작 서브우퍼
바닥면에 아주 이쁘게 장착되었습니다. 결국 우퍼가 2발이네요^^
목재는 아주 고급을 사용하였습니다.
재질이 무척 단단하고 비싼 20미리 오크 천연목을 목공 선생님께서 잘 재단해 주시고
서브우퍼를 위한 원형따기는 이래저래 머리를 굴려서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목재가 비싸기도 하지만 단단하고 나무결이 무척 고급스럽고 귀티가 나서
스피커 제작하기에 좋은 재질 같았습니다.
샌딩하고 마무리 오일도 두어차례 바르고나니 이쁜 자태가 나타납니다.
선생님도 이쁘고 잘 만들었다고 칭찬을 하시니 더 큰 스피커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군요 으쓱... ㅎㅎ
소리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2달에 걸쳐 정성껏 만든것이니 제 귀에서는
안좋게 들릴 수가 없을것 같네요
다른 분이 평가하시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기분 좋고 단단한 타격감을 느낄수 있어 대만족입니다.
(그러나 애엄마는 저런걸 왜 만들어 돈버리고 자리를 차지할까 하는 눈초리입니다. 오디오의 최고의 적은 와이프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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