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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피해자, 구경꾼 그리고 왕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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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8 18:4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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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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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피해자, 구경꾼 그리고 왕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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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가입일자 : 2008-02-0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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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입 다문 사람,
죽임을 당했는데도 억울함을 호소하면 빨갱이로 몰리기 때문에 입 다문 사람,
옆 사람이 억울하게 죽은 것을 알면서 구경만 한 사람.
성공회대 김동춘 교수가 한국사회를 형성하는 사람들의 기본유형으로 제시한 3인의 모델입니다.
"위에서 시켰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죽였다는 노예적 상황에의 노출, 기득권자의 도덕적 파탄, 파시즘의 대중심리.
억울하게 죽었는데도 발설하지 못하는 피해자의 도덕적 파탄, 시민사회의 위축. 참여연대의 사업이 좋다고는 말하지만 회원으로는 가입하지 않는다. 총선시민연대에 박수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회비 내는 사람은 없다. 50년 전이나 뭐가 다른가. 피해자는 한국인의 보편적인 심리다.
억울한 일이 일어났고, 그 상황을 목격했지만 내가 그 쪽을 옹호하거나 두둔했다가는 '너도 같은 놈'이라고 여겨져 같이 두들겨 맞거나 죽을까봐 모르는 체하는 거다.
한국인들은 가해자거나 피해자거나 방관자의 처지에서 역사를 만들고 있다."
철거민이 왕따가 되는 세상이 아니라 정치 의식 없고 사회에 관심없는 이가 왕따가 되는 사회, 시민단체와 정당에 가입하지 않고 회비 내지 않는 이가 왕따되는 세상이 되어야 사람사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박노해 같은 사람은 어디를 가든, "너 어디 가입했어?" "너 회비는 낸 거야?"라고 묻는다고 한다. 말이나 생각이 아니라 행동으로 사람을 평가하자는 의미로 그렇게 한다고 생각한다."
노조를 바라보는 '서민'들의 이중잣대가 오늘 우리의 비겁함을 극명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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