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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우기. - 아이가 저를 무서워합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1-08 14:04:54
추천수 0
조회수   1,159

제목

아이키우기. - 아이가 저를 무서워합니다.

글쓴이

윤정태 [가입일자 : 2008-03-30]
내용
제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아이가 둘이 있습니다. 5세 2세

팔불출 같지만..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거 같아요 ^^



그런 제게 아이들에 대한 나름의 고민이 있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화도 내고 큰소리도 내는 편입니다. 아니 그렇게 합니다. 매일 그렇게 한다는것이 아니고, 제 기준에 아이들이 잚못한다거나 옳지않을때 그렇게 합니다.예를 들자면, 뭐 사달라고 땡깡을 피운다거나, 큰소리로 운다거나, 밥안먹고 딴짓하고 애엄마가 말을 해도 못들은척 한다거나 할아버니 할머니에게 버릇없이 (물론 제기준이지만요) 군다거나 할때요.

아이 엄마나 제 어머니는 그렇게 하지말라고 하지만.버릇없이 안하무인으로 크는 다른 아이들 보면 정말 내 아이가 저러면 하는 생각에 제 생각은 아직까지도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 부쩍들어 큰 아이가 저를 싫어하는것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싫어하는건 아니겠지만 상대적으로 엄마 할머니 동생 다음으로 아빠가 좋다니, 쑥쓰럽지만, 다른 사람이랑 뽀뽀하는건 좋은데 아빠랑은 안하고 싶답니다. 왜그러냐니까 아빠가 무섭답니다. 며칠전엔 둘째 입원때문에 큰애를 제가 데리고 자려고 하는데, 큰애가 아빠랑 자고 싶지 않고 할머니랑 자고 싶다고 하더군요 사실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애 교육적인 부분보다는 제가 편한대로 행동한거인것도 같습니다. 사실 아이를 여러번 설득해서 바르게 하는것보단 이놈 하면서 한번 혼내는것이 말을 잘 들으니까요. 몇번 그렇게 해보려고도 했지만 잘 되지 않아 다시 큰소리를 내고는 맙니다.

둘째 애도 큰놈의 기미가 보입니다. 가슴이 아파서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는 하지만 역시 제문제 인지 잘 되지 않구요.



제 어린시절과 비교해서 지금의 아이들을 키우는건 무리겠지만, 제 아버지의 경우는 저와 비슷했답니다. 쉬운말로 집안에 무서운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주의셨지요. 물론 어머니만큼 아버지와의 유대관계는 친밀하진 못했지만 제가 아버지로서 어른으로서 존경하며 살아왔고, 이렇게라도 바르게(?) 성장한것 또한 아버지께서 그러한 교육방식으로 도와주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자식의 입장에서 이러한 고압(?)적인 아버지의 교육방식이 저는 나름 필요하고 도움이 된것 같거든요. 또 어머니에게도요.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여쭈어볼수는 없지만, 그당시의 아버지도 많이 외로우셨을까요?

아이를 할머니 집에 보내고 집에서 혼자 잘때는 참 가슴이 시렸습니다.



다른 회원분들께서는 어찌 아이들을 대하시는지요? 제가 잚못하고 있는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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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호 2010-01-08 14:06:08
답글

저하고 비슷합니다..^^

배원택 2010-01-08 14:08:08
답글

저도 비슷합니다. <br />
그래서 가끔 껴안아줍니다.

이준익 2010-01-08 14:08:30
답글

잘 키우시는거 아닌가요?엄부자모...버릇없는 애들 천지인데...

palchok@hotmail.com 2010-01-08 14:10:26
답글

어린애들은 여자와 같읍니다. <br />
못 생겨도 자꾸 예쁘다 하면 공주처럼 행동합니다. <br />
자꾸 칭찬해 주면 됩니다. <br />
<br />
아직 어린 귀여운 땐데요. <br />
<br />
<br />
<br />
예절은 부모에게서 배웁니다.

서제호 2010-01-08 14:11:52
답글

전... 혼내지도 않는데... 싫답니다.... ㅜㅜ

이정훈 2010-01-08 14:12:21
답글

나중엔 다 알겁니다. 아부지 사랑을..표시가 안나서 잘못느낄뿐이지요^^ 애들땜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여리시군요. 좋아하는거 사주고 맛나는거 주시고 누가 더 좋은지 물으면 대번에 아빠라고 할지도~대신 할머니,엄마한테는 좀 엄하게 대하라고 주문하시고

이재성 2010-01-08 14:13:05
답글

말로는 길어서 안되고<br />
<br />
시중에서 잘팔리는 육아서적을 보시면 얼마나 무지하게 아이들에게 대해왔는지 알 수 있을것 같아 조심스럽게 추천해드립니다.

vanny@dreamwiz.com 2010-01-08 14:13:17
답글

아이가 부모를 무서워한다는 것은 아이를 벌할 때 무섭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유도 모르고 무서워서 말을 듣게 되는 것이죠.<br />
<br />
'사실 아이를 여러번 설득해서 바르게 하는것보단 이놈 하면서 한번 혼내는것이 말을 잘 들으니까요. 몇번 그렇게 해보려고도 했지만 잘 되지 않아 다시 큰소리를 내고는 맙니다. '<br />
<br />
라고 쓰셨는데 제가 말한 것과 반대되는 패턴이죠? 여러번 설득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한번 혼내

vanny@dreamwiz.com 2010-01-08 14:14:17
답글

아이들이 설명을 하면 못알아 듣는것 같고 설득이 안되는 것 같지만 알거 다 압니다. 못알아듣는 척 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br />
<br />
간단하게 말슴드렸는데 저 역시 육아관련 서적을 권합니다.

진성기 2010-01-08 14:15:21
답글

같은 정도의 잘못을 <br />
어느날에는 관대히 봐주었다가 <br />
어느날 에는 야단을 치고 하면 <br />
아이들은 아빠를 무서워하게 됩니다.<br />
<br />
벌을 주거나 야단 치는 기준이 명확하고 변하지 않으면 <br />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를 명확히 알게 되고 <br />
그것으로 벌을 받는 것 때문에 <br />
아빠를 무서워 하진 않습니다.<br />

권대원 2010-01-08 14:17:04
답글

윤정태님 글을 읽으니 코끝이 찡합니다.<br />
저희 집이랑 참 비슷하군요.<br />
제 아버지께서도 상당히 엄하셨었습니다. 비올때도 집밖에 슬리퍼도 못 신고 나가게 하셨고,<br />
굉장히 엄히 자식들을 가르쳤습니다. 당신 스스로도 그렇게 사셨구요.<br />
저희가 아들만 셋이었는데 자라서 아버지랑 많은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다른분께서 중간에서<br />
화해를 시켜줄 정도였죠.<br />
그러시다 저희 아버지도 돌아가셨는데

박상준 2010-01-08 14:24:22
답글

평소에는 사랑한다고 많이 해주세요 ^^

박세호 2010-01-08 14:26:36
답글

개개의 잘못은..설명하고..저도 이해 시키려고 노력하지만..자기 의견이 안받아들여져서 우는거하고..설명해도 못알아듣는척 하는건..용서가 안되네요..

윤정태 2010-01-08 14:30:29
답글

가끔 아이 엄마가 존경스러울때가 있습니다. 설득하는 부분에 있어서는요. 100퍼센트 말을 듣진 않지만 엄마를 좋아하는 이유가 그건것이겠죠... 제눈에는 엄마의 방식이 좋은건 알겠지만 엄마를 위한 방식인지 아니면 아이를 위한 방식인지는 잘 모르겠다는거지요. 고집하는것은 아닙니다. 육아서적도 보고, 나름 많은 부분 알아보았지만 정답은 제가 써놓은것이지요. 아이와 대화를 하고 설득을 하라는 겁니다. 마치 아이엄마처럼요. 어렵기만 합니다. 그리고 권대

최인규 2010-01-08 14:43:46
답글

반호석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br />
저도 노력이 필요하네요...ㅠㅠ

김진형 2010-01-08 14:52:35
답글

혹시 큰소리로 꾸짖은적 없으신가요?<br />
제가 후회하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이 제 자신도 모르게 아들에게 큰 소리로 꾸짖던 것입니다.<br />
아들이 지금은 초등학생인데, 저는 때리지 않는데도 아빠를 무서워합니다. 좋아하면서도요.<br />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아이가 잘못할때 큰 소리로 야단친것 때문인것 같더라구요.<br />
요즘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br />
아이에게는 목소리를 작게 하도록 해보세요.

diashop@naver.com 2010-01-08 14:56:33
답글

저희집에서는 혼내는건 엄마 담당이구요, <br />
<br />
저는 아이한테 한번도 야단치거나 인상쓴적이 없습니다. (덕분에 아이하고는 많이 친합니다)<br />
<br />
그래도 엄마가 더 좋다네요 ㅠ.ㅠ<br />

이주현 2010-01-08 15:18:28
답글

그게요...<br />
물론 정태님의 경우 아직 아이들이 많이 어리고 아이들 특유의 일시적인 반응이겠지만...<br />
<br />
딸딸이 아빠와 딸들의 관계, <br />
만에 하나라도 아이들이 그런 감정 그대로 큰다면...<br />
나중엔 의외로 가정에서의 정태님 입지가 외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br />
(지금 아이들이 고1.중3인 제 친구넘 얘깁니다.<br />
걔들에겐 자기아빠가 바깥일을 하며 그저 돈을 벌어다 주는

양태덕 2010-01-08 15:27:47
답글

정태님, 저도 가끔 그냥 못 참고 화를 내서 해결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애는 부모에게 훨씬 너그럽더군요.<br />
<br />
그런데 애가 그렇다면, 정태님이 많이 변하시는 것이 맞지 않을 까 싶어요. 제 생각에는 정말 남남이었다면, 애가 나를 다시는 안 볼 텐데 하는 상황에서도 돌아서면 다시 안기거든요. 그만큼 어린아이는 어른을 많이 배려해 줍디다. 그래서 우리가 문제지 애들이 문제는 아닐 겁니다.<br />

우홍인 2010-01-08 16:00:12
답글

전문가들이 권하는 훈육과는 거리가 먼 방법을 쓰시는 것 같습니다..<br />
구청이라든지 여러센터같은데서 "부모교육"이라는 강의가개설되어 있는데요..한번 추천해드립니다<br />
저도 6회짜리 프로그램 수강한 적이 있는데 도움이 좀 되더라구요...<br />
(저도 큰소리를 제법 내기도 하는 편...).

이상진 2010-01-08 16:05:40
답글

딸아이라서 아빠랑 관계가 좀 서먹한것도 있을겁니다.<br />
저도 두 딸아이의 아빠인데요. 평상시에는 저랑 놀고 문제가 생기면 항상 저에게 해결해달라고 합니다만, 잠잘때만큼은 엄마가 더 좋은지 엄마 품에서만 잘려고 하더군요.<br />
<br />
제가 섭섭하다고 표현하면 마지못해 일주일에 한번은 아빠랑 같이 자준다고 하는데.. ㅜㅜ<br />
딸애들은 그렇게 큰소리로 혼내지 않아도 말귀 다 알아듣고 공감하는것 같더군요.

진성기 2010-01-08 16:05:43
답글

다시 강조하는 데요..<br />
<br />
야단이나 벌의 유무나 방법 보다는 <br />
일관성이 가장 중요합니다.<br />
<br />
일관성이 있으면 <br />
아이는 부모가 정해 준 규칙을 무서워 할수는 있지만 <br />
부모를 무서워 하지는 않습니다.<br />
<br />
반대로 일관성이 없으면 <br />
부모를 무서워합니다.<br />

우홍인 2010-01-08 16:06:39
답글

다들 아시겠지만 가장 좋은 교정법 역시 칭찬.....<br />
그리고 훈육을 하게 되면 고성,체벌은 피하고 <br />
타이르거나 벌을 세우는 방식등으로 그리고나선 반드시 사랑으로 풀어주어야 한다죠...<br />
보듬어주고 풀어주는 과정을 생략하면 훈육 효과는 떨어지고 아이 가슴에 앙금만...

김동철 2010-01-08 16:20:19
답글

혼내고 난 다음에 약20분 30분쯤 지나면 반드시 왜 혼냈는지 얘기해주고 많이 사랑한다고 안아줍니다.<br />

한용민 2010-01-08 16:40:43
답글

정태님 말씀대로... 아빠의 입장에서 엄마를 따라 가기는 힘듭니다.<br />
<br />
아이에 입장해서 잘 생각해 보시면 ^^ 왜 아빠를 무서워하고... 엄마만 좋아할까 ..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지 않을련지요.<br />
<br />
아이를 혼내시데.. 무조건 큰소리로 윽박지르는거보다는... 요모조모 잘 이해 시키시는게 중요합니다.<br />
그리고 친구처럼 아이와 많이 놀아주세요 ^^<br />
<br />
전 아직도

윤정태 2010-01-08 16:52:38
답글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저와 비슷하신 분들도 있고 제가 많이 배워야할 분들도 계시네요. 상황이 어찌되었던 아이들한테 아빠를 강제로 더 좋아하라고 요구하는건 제가 너무 이기적일거 같고 답이 나온이상 제가 변화되고 또 그를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위치가 '아버지' 보다는 지금보다는 더 '친구'같은 그런 아빠라면, 생각만해도 너무도 행복할거 같네요. 초짜 아빠의 고민을 이리도 진지하게 조언해주셔서 너무도 감사할 뿐입니다 ^^

송학명 2010-01-08 17:03:05
답글

우선은 아이 엄마와 이야기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엄하게 자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성장 배경 때문에 아이들을 엄하게 다루죠. 반면에 여자들은 많이 받아줍니다. 이때 남자가 아이를 야단치지 않으면 그 아이는 버릇없이 자라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br />
<br />
현실적으로 아이의 교육은 엄마의 영향이 너무나 크고 아빠는 상대적으로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이를 바르게 키우려다보면 야단만

송학명 2010-01-08 17:09:59
답글

추가로 몸으로 놀아주라고 한 것은 엄마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아빠만의 점수따기 블루오션을 찾으시라는 겁니다. 특히 딸들은 아빠와 난폭하게 놀아줘야 씩씩하게 자랄겁니다. 엄마랑 너무 많이 놀다보면 천상여자로 자라게 되는 경우가 많을텐데 21세기가 바라는 여성상이 아니거든요. ^^<br />
<br />
다시 말하자면 블록쌓기 책읽기 이런건 엄마에게 주고 목마태우기, 팔로 시소 태우기, 어깨에 앉히기 (일명 아이언 자이언트), 괴물놀이 등등의

김재훈 2010-01-08 18:30:07
답글

아이를 혼내는 악역을 맡으셨군요.....아빠는 화만내고 혼내주는 존재로 인식되기전에,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실컷 놀아줘 보세요.(엄마랑은 못하는 것)., 제경우 아들이 유치원에서 아빠가 하는 일이 뭔지 말하는 시간에..."아빠는 집에서 컴퓨터만 한다"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한동안 퇴근하면 매일저녁 축구공 차고...둘이서만 KTX타고 대전도 다녀오고. 했었죠..그 다음부터, 가끔 회사로 전화옵니다. "아빠 오늘은 언제와?" ..참고하세요

강시응 2010-01-08 19:10:31
답글

글을 읽어보니 저의 경우와 거의 흡사하여 매우 놀랐습니다. 저또한 내용은 틀리지만 아이교육문제 때문에<br />
며칠전 글을 올렸었는데....

innuit@korea.com 2010-01-08 20:37:36
답글

저도 큰 애가 7살입니다. 여자 아이구요.<br />
<br />
엄마와 아빠의 역활은 항상 어렵습니다. 집사람과 약속한 것이 하나 있는데. 한명이 혼낼때 다른 한명은 받아주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혼낼때는 그자리에서 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br />
<br />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받아주는 편은 아니구요<br />
<br />
또한 애들은 적당히 땀흘리게 놀아줘야 좋은거 같습니다.<br />
<br />
이건

박세호 2010-01-08 14:06:08
답글

저하고 비슷합니다..^^

배원택 2010-01-08 14:08:08
답글

저도 비슷합니다. <br />
그래서 가끔 껴안아줍니다.

이준익 2010-01-08 14:08:30
답글

잘 키우시는거 아닌가요?엄부자모...버릇없는 애들 천지인데...

palchok@hotmail.com 2010-01-08 14:10:26
답글

어린애들은 여자와 같읍니다. <br />
못 생겨도 자꾸 예쁘다 하면 공주처럼 행동합니다. <br />
자꾸 칭찬해 주면 됩니다. <br />
<br />
아직 어린 귀여운 땐데요. <br />
<br />
<br />
<br />
예절은 부모에게서 배웁니다.

서제호 2010-01-08 14:11:52
답글

전... 혼내지도 않는데... 싫답니다.... ㅜㅜ

이정훈 2010-01-08 14:12:21
답글

나중엔 다 알겁니다. 아부지 사랑을..표시가 안나서 잘못느낄뿐이지요^^ 애들땜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여리시군요. 좋아하는거 사주고 맛나는거 주시고 누가 더 좋은지 물으면 대번에 아빠라고 할지도~대신 할머니,엄마한테는 좀 엄하게 대하라고 주문하시고

이재성 2010-01-08 14:13:05
답글

말로는 길어서 안되고<br />
<br />
시중에서 잘팔리는 육아서적을 보시면 얼마나 무지하게 아이들에게 대해왔는지 알 수 있을것 같아 조심스럽게 추천해드립니다.

vanny@dreamwiz.com 2010-01-08 14:13:17
답글

아이가 부모를 무서워한다는 것은 아이를 벌할 때 무섭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유도 모르고 무서워서 말을 듣게 되는 것이죠.<br />
<br />
'사실 아이를 여러번 설득해서 바르게 하는것보단 이놈 하면서 한번 혼내는것이 말을 잘 들으니까요. 몇번 그렇게 해보려고도 했지만 잘 되지 않아 다시 큰소리를 내고는 맙니다. '<br />
<br />
라고 쓰셨는데 제가 말한 것과 반대되는 패턴이죠? 여러번 설득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한번 혼내

vanny@dreamwiz.com 2010-01-08 14:14:17
답글

아이들이 설명을 하면 못알아 듣는것 같고 설득이 안되는 것 같지만 알거 다 압니다. 못알아듣는 척 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br />
<br />
간단하게 말슴드렸는데 저 역시 육아관련 서적을 권합니다.

진성기 2010-01-08 14:15:21
답글

같은 정도의 잘못을 <br />
어느날에는 관대히 봐주었다가 <br />
어느날 에는 야단을 치고 하면 <br />
아이들은 아빠를 무서워하게 됩니다.<br />
<br />
벌을 주거나 야단 치는 기준이 명확하고 변하지 않으면 <br />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를 명확히 알게 되고 <br />
그것으로 벌을 받는 것 때문에 <br />
아빠를 무서워 하진 않습니다.<br />

권대원 2010-01-08 14:17:04
답글

윤정태님 글을 읽으니 코끝이 찡합니다.<br />
저희 집이랑 참 비슷하군요.<br />
제 아버지께서도 상당히 엄하셨었습니다. 비올때도 집밖에 슬리퍼도 못 신고 나가게 하셨고,<br />
굉장히 엄히 자식들을 가르쳤습니다. 당신 스스로도 그렇게 사셨구요.<br />
저희가 아들만 셋이었는데 자라서 아버지랑 많은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다른분께서 중간에서<br />
화해를 시켜줄 정도였죠.<br />
그러시다 저희 아버지도 돌아가셨는데

박상준 2010-01-08 14:24:22
답글

평소에는 사랑한다고 많이 해주세요 ^^

박세호 2010-01-08 14:26:36
답글

개개의 잘못은..설명하고..저도 이해 시키려고 노력하지만..자기 의견이 안받아들여져서 우는거하고..설명해도 못알아듣는척 하는건..용서가 안되네요..

윤정태 2010-01-08 14:30:29
답글

가끔 아이 엄마가 존경스러울때가 있습니다. 설득하는 부분에 있어서는요. 100퍼센트 말을 듣진 않지만 엄마를 좋아하는 이유가 그건것이겠죠... 제눈에는 엄마의 방식이 좋은건 알겠지만 엄마를 위한 방식인지 아니면 아이를 위한 방식인지는 잘 모르겠다는거지요. 고집하는것은 아닙니다. 육아서적도 보고, 나름 많은 부분 알아보았지만 정답은 제가 써놓은것이지요. 아이와 대화를 하고 설득을 하라는 겁니다. 마치 아이엄마처럼요. 어렵기만 합니다. 그리고 권대

최인규 2010-01-08 14:43:46
답글

반호석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br />
저도 노력이 필요하네요...ㅠㅠ

김진형 2010-01-08 14:52:35
답글

혹시 큰소리로 꾸짖은적 없으신가요?<br />
제가 후회하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이 제 자신도 모르게 아들에게 큰 소리로 꾸짖던 것입니다.<br />
아들이 지금은 초등학생인데, 저는 때리지 않는데도 아빠를 무서워합니다. 좋아하면서도요.<br />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아이가 잘못할때 큰 소리로 야단친것 때문인것 같더라구요.<br />
요즘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br />
아이에게는 목소리를 작게 하도록 해보세요.

diashop@naver.com 2010-01-08 14:56:33
답글

저희집에서는 혼내는건 엄마 담당이구요, <br />
<br />
저는 아이한테 한번도 야단치거나 인상쓴적이 없습니다. (덕분에 아이하고는 많이 친합니다)<br />
<br />
그래도 엄마가 더 좋다네요 ㅠ.ㅠ<br />

이주현 2010-01-08 15:18:28
답글

그게요...<br />
물론 정태님의 경우 아직 아이들이 많이 어리고 아이들 특유의 일시적인 반응이겠지만...<br />
<br />
딸딸이 아빠와 딸들의 관계, <br />
만에 하나라도 아이들이 그런 감정 그대로 큰다면...<br />
나중엔 의외로 가정에서의 정태님 입지가 외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br />
(지금 아이들이 고1.중3인 제 친구넘 얘깁니다.<br />
걔들에겐 자기아빠가 바깥일을 하며 그저 돈을 벌어다 주는

양태덕 2010-01-08 15:27:47
답글

정태님, 저도 가끔 그냥 못 참고 화를 내서 해결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애는 부모에게 훨씬 너그럽더군요.<br />
<br />
그런데 애가 그렇다면, 정태님이 많이 변하시는 것이 맞지 않을 까 싶어요. 제 생각에는 정말 남남이었다면, 애가 나를 다시는 안 볼 텐데 하는 상황에서도 돌아서면 다시 안기거든요. 그만큼 어린아이는 어른을 많이 배려해 줍디다. 그래서 우리가 문제지 애들이 문제는 아닐 겁니다.<br />

우홍인 2010-01-08 16:00:12
답글

전문가들이 권하는 훈육과는 거리가 먼 방법을 쓰시는 것 같습니다..<br />
구청이라든지 여러센터같은데서 "부모교육"이라는 강의가개설되어 있는데요..한번 추천해드립니다<br />
저도 6회짜리 프로그램 수강한 적이 있는데 도움이 좀 되더라구요...<br />
(저도 큰소리를 제법 내기도 하는 편...).

이상진 2010-01-08 16:05:40
답글

딸아이라서 아빠랑 관계가 좀 서먹한것도 있을겁니다.<br />
저도 두 딸아이의 아빠인데요. 평상시에는 저랑 놀고 문제가 생기면 항상 저에게 해결해달라고 합니다만, 잠잘때만큼은 엄마가 더 좋은지 엄마 품에서만 잘려고 하더군요.<br />
<br />
제가 섭섭하다고 표현하면 마지못해 일주일에 한번은 아빠랑 같이 자준다고 하는데.. ㅜㅜ<br />
딸애들은 그렇게 큰소리로 혼내지 않아도 말귀 다 알아듣고 공감하는것 같더군요.

진성기 2010-01-08 16:05:43
답글

다시 강조하는 데요..<br />
<br />
야단이나 벌의 유무나 방법 보다는 <br />
일관성이 가장 중요합니다.<br />
<br />
일관성이 있으면 <br />
아이는 부모가 정해 준 규칙을 무서워 할수는 있지만 <br />
부모를 무서워 하지는 않습니다.<br />
<br />
반대로 일관성이 없으면 <br />
부모를 무서워합니다.<br />

우홍인 2010-01-08 16:06:39
답글

다들 아시겠지만 가장 좋은 교정법 역시 칭찬.....<br />
그리고 훈육을 하게 되면 고성,체벌은 피하고 <br />
타이르거나 벌을 세우는 방식등으로 그리고나선 반드시 사랑으로 풀어주어야 한다죠...<br />
보듬어주고 풀어주는 과정을 생략하면 훈육 효과는 떨어지고 아이 가슴에 앙금만...

김동철 2010-01-08 16:20:19
답글

혼내고 난 다음에 약20분 30분쯤 지나면 반드시 왜 혼냈는지 얘기해주고 많이 사랑한다고 안아줍니다.<br />

한용민 2010-01-08 16:40:43
답글

정태님 말씀대로... 아빠의 입장에서 엄마를 따라 가기는 힘듭니다.<br />
<br />
아이에 입장해서 잘 생각해 보시면 ^^ 왜 아빠를 무서워하고... 엄마만 좋아할까 ..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지 않을련지요.<br />
<br />
아이를 혼내시데.. 무조건 큰소리로 윽박지르는거보다는... 요모조모 잘 이해 시키시는게 중요합니다.<br />
그리고 친구처럼 아이와 많이 놀아주세요 ^^<br />
<br />
전 아직도

윤정태 2010-01-08 16:52:38
답글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저와 비슷하신 분들도 있고 제가 많이 배워야할 분들도 계시네요. 상황이 어찌되었던 아이들한테 아빠를 강제로 더 좋아하라고 요구하는건 제가 너무 이기적일거 같고 답이 나온이상 제가 변화되고 또 그를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위치가 '아버지' 보다는 지금보다는 더 '친구'같은 그런 아빠라면, 생각만해도 너무도 행복할거 같네요. 초짜 아빠의 고민을 이리도 진지하게 조언해주셔서 너무도 감사할 뿐입니다 ^^

송학명 2010-01-08 17:03:05
답글

우선은 아이 엄마와 이야기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엄하게 자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성장 배경 때문에 아이들을 엄하게 다루죠. 반면에 여자들은 많이 받아줍니다. 이때 남자가 아이를 야단치지 않으면 그 아이는 버릇없이 자라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br />
<br />
현실적으로 아이의 교육은 엄마의 영향이 너무나 크고 아빠는 상대적으로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이를 바르게 키우려다보면 야단만

송학명 2010-01-08 17:09:59
답글

추가로 몸으로 놀아주라고 한 것은 엄마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아빠만의 점수따기 블루오션을 찾으시라는 겁니다. 특히 딸들은 아빠와 난폭하게 놀아줘야 씩씩하게 자랄겁니다. 엄마랑 너무 많이 놀다보면 천상여자로 자라게 되는 경우가 많을텐데 21세기가 바라는 여성상이 아니거든요. ^^<br />
<br />
다시 말하자면 블록쌓기 책읽기 이런건 엄마에게 주고 목마태우기, 팔로 시소 태우기, 어깨에 앉히기 (일명 아이언 자이언트), 괴물놀이 등등의

김재훈 2010-01-08 18:30:07
답글

아이를 혼내는 악역을 맡으셨군요.....아빠는 화만내고 혼내주는 존재로 인식되기전에,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실컷 놀아줘 보세요.(엄마랑은 못하는 것)., 제경우 아들이 유치원에서 아빠가 하는 일이 뭔지 말하는 시간에..."아빠는 집에서 컴퓨터만 한다"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한동안 퇴근하면 매일저녁 축구공 차고...둘이서만 KTX타고 대전도 다녀오고. 했었죠..그 다음부터, 가끔 회사로 전화옵니다. "아빠 오늘은 언제와?" ..참고하세요

강시응 2010-01-08 19:10:31
답글

글을 읽어보니 저의 경우와 거의 흡사하여 매우 놀랐습니다. 저또한 내용은 틀리지만 아이교육문제 때문에<br />
며칠전 글을 올렸었는데....

innuit@korea.com 2010-01-08 20:37:36
답글

저도 큰 애가 7살입니다. 여자 아이구요.<br />
<br />
엄마와 아빠의 역활은 항상 어렵습니다. 집사람과 약속한 것이 하나 있는데. 한명이 혼낼때 다른 한명은 받아주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혼낼때는 그자리에서 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br />
<br />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받아주는 편은 아니구요<br />
<br />
또한 애들은 적당히 땀흘리게 놀아줘야 좋은거 같습니다.<br />
<br />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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