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싸다 지식인들에 조언을 좀 얻을려구요.
부모님께서 광주에 80년도에 지은 5층짜리 28평에 20년째 거주하고 계십니다.
세대수는 400세대구요. 거주는 탑층인 5층 이구요. 시세는 7~8천 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재건축 추진위(?)가 생겼다가, 몇년동안 별 진척사항이 없더니, 다시 접었다고 하네요. 오래된 아파트라 노인분들이 많이 사시는데, 그렇게 반대만 하고...진행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광주 같은 경우는 새아파트 미분양도 많아서 그런것도 있을것 같고, 소득없는 노인분들에게 추가 부담금이 부담이 되서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아파트 주변 상황은 반경 1km 단독주택들은 몇년전부터 주공에서 매입, 얼마전에 입주한 아파트들도 있고, 매입한 주택을 허물고 땅만 다져논 부지도 있구요.
하여간 올해로 30년이 넘은 아파트라, 물도 새고, 외풍도 심하고, 더더욱 탑층이라 윗층이 없어서 그런지 난방을 하더라도 바닥만 따뜻하지, 윗 공기는 너무 찹니다.
어머니께서, 호흡기가 안좋으셔서 병원도 다니시는데, 겨울철엔 윗 공기 찬것도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5층 탑층이라 계단 올라다니시기도 불편하신것 같고....
제 고민 이렇습니다.
첫번째, 30년된 아파트를 7~8천에 팔고, 거기에 4~5천을 제가 부담해서 20년된 15층짜리 아파트로 이사를 시켜 드릴건지....
두번째, 재건축이 언제 될지 모르니, 천만원 정도하는 보수공사를 하여, 재건축 할때까지 사시는 방법....
세번째, 샷시나, 벽지, 장판등 보수공사후 전세 3천 정도에 내주고, 4~5천을 제가 부담해서 다른 20평대 아파트로 전세로 들어 가시게 하는 방법...
어머님 건강을 생각하면, 대출받아 산 제집을 팔아 전 전세로 들어가고 5천정도 추가해서 15년된 아파트로 이사 시켜드리고 싶습니다.
뭐 또 따른 방법이 있을까요? 인생선배님들에 조언 부탁 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들 조심하시구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