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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답다, MS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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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7 17:3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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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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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답다, MS답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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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진 [가입일자 : 2001-09-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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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폰 열풍이 부는데 대해 삼성전자 사장님께서 한 말씀 하셨더군요.
네티즌의 지나친 열풍이었다고...
그 말의 진위를 떠나서 과연 소프트 위주로 시장으로 변화해 가는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의 미래는 어떨까 궁금한 시점입니다.
안드로이드로 무장한 구글은 구글의 각종 웹어플과 연동을 장점으로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시작했고 아이폰은 작년 말 부동의 한국시장에서 열풍을 몰고왔습니다.
고객들은 삼성의 제품이 아이폰만 못하다면서 아이폰을 환영하는 분위기 입니다.
그럼 삼성전자의 입장에서 아이폰이나 구글의 제품을 이길 수 있을까요?
전 삼성의 현재 체제로 이런 시장 상황을 타개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휴대전화 시장은 하드웨어 성능이 아닌 소프트웨어 시장이기 때문이고
삼성전자는 그런 조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하드웨어의 성능이 소비자의 제품 구매결정에 절대적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회사 조직 구성상, 비록 바다라는 OS를 공개했지만 소프트웨어
적으로 안드로이드나 애플, 심비안 하물며 가장 인기없는 윈도우즈모바일 조차도
시장에서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MS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WM6.1버젼을 쓰고있지만 MS나 삼성같은 기업은
빠른 의사결정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시장요구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는
조직이 이미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MS제품을 써보면 정말 MS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풀이나 다른 OS에서는 과감히 버리는 기능을 버리지 못하고 무거워지고,
수많은 해커, 크래커들의 공격 대상이 되어버린 지금 보안문제로 점점 더 무거워
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삼성도 비슷합니다.
그럼 삼성의 휴대전화 사업 미래가 암울한가?
전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삼성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을 잡겠다고
모바일 OS에 삼성스럽게 투자하면 암울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삼성이나 MS는 인터넷에서 욕을 많이 먹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IT업계에서 제조와 소프트웨어로 현재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소비자도 많고 또 삼성답고 MS답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아이팟의 메모리는 삼성전자 것이고 아이폰의 CPU도 삼성전자 것입니다.
삼성은 삼성이 잘 할수 있는것 더 잘하면 됩니다.
인텔이나 시스코가 소프트웨어 시장을 넘보지 않고도 잘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이 만일 정말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을 이기려면 삼성이란
조직에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더 창의적이고 시장대응을 잘하고 의사결정이
빠른 기업과 손을 잡고 하던지 아니면 그런 회사를 스핀오프 하던가....
전 삼성전자 사장의 발언을 보면서 혹시 삼성전자가 현 체제로 아이폰을 이기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했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현재의 휴대전화 시장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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