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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디오 근황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7-07-01 21:25:59
추천수 0
조회수   1,369

제목

나의 오디오 근황

글쓴이

변성찬 [가입일자 : 2007-11-26]
내용
가끔식 과거에 내가 쓴 글들을 검색해서 보는데

요 3년간 정말이지 수고하셨습니다란 말이 나올정도입니다.



물론 터주대감분들에 비하면 병아리지만

암튼 그만큼 고만고만한 기기들일망정 왕성하게 바꿈질을 했고

결과는 보시다시피 잔고제로에

아직도 맘에 안드는 시스템뿐..



하지만 오됴질이 없었다면은

아마 아직도 가요랑 락밖에는 몰랐겠고.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갖가지 마이너리티한(국내에서)장르들은

재즈라던지,어쿠스틱 연주곡이라던지,기타등등..

과연 지금처럼 듣고 또 알고있었을려나요



아 그리고 오됴질 하기 전엔 클래식은 고등학교 음악시간외엔 안들었지만

요즘은 제법 듣습니다.

락이나 메틀하시는 분들 나쁘게 말하는건 아니고

암튼 그런것만 듣고 살았다면 지금 어땠을까 싶네요.



정말이지 마음을 치유해주고 편하게 해주는 음악이네요.



근래엔 백수생활도 길었고 막 회사들어가 첫월급 받을까말까한 때라

과거처럼 더이상 바꿈질은 못했지요.

그러다보니 게시판활동도 뜸해졌는데 중요한건

언제나 와싸다 하이파이게시판을 보고있다는 사실입니다.



남들이 써놓은 오됴질글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것이 바로 오됴질이더군요.

새록새록 쌓여가는 지식들(실생활엔 별쓸모없는;;)



쇼크..

(요즘 데논 pma-2000/dcd-2000ae셋트가 업글목표가 됐는데 사용기게시판의 논란글때문에 약간 의구심에 휩싸였음)



암튼 한때 모든판을 뒤엎어보고자

대뜸 중고가 4~500만원대 인티를 알아보면서

모든 오됴인이 이름이라도 한번 들어봤을 마크레빈슨도 꿈꾸어보았는데



결론은 현재 시스템에 데논2000ae셋트라는 소박한 목표가 현주소입니다.



2005~2007 ..3년간 가장 아쉬웠던 순간 베스트3를 꼽자면,



1위-디아파송 카리스의 방출

2위-아큐페이즈 인티(301/406)의 방출

3위-아날로그를 포기한일.



이네요.



현재 소너스파베르를 쓰고는 있지만 그동안 제가써본 이태리제 스픽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스피커는 디아파송 카리스였고.(실제로 가격도 비싸고 유닛도 더 고급이고..)



엄연히 소너스의 중가 라인업인 콘체르토와는 달리 일단 최상급라인업이었덴데다



그만큼 사용된 유닛도 수준과 튜닝된 음색이 약간 av용으로도 맞춰진듯한 콘체르토 홈과 비교하면 이것이 바로 이태리여!!하는 느낌은 더욱 짙었던 놈이었지만

내방 공간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게 해준 녀석(내방에선 크기가 아무리 작아도 후면포트는 쥐약이군)



아큐인티의 경우 작년말~올해까지 럭스만에 삘꽂히기 전까지는 내 레퍼런스 목표였고 여전히 나이들면 프리파워 조합으로 들여보고싶은 제1순위의 제작사.



소리는 구형 301이 더 무난한 인상이었고 406의 경우 드뎌 레벨미터의 소원을 풀었으나 할부가 끝나기도 전에 회사에서 나오는 바람에 급전마련차 쫒겨난 비운의 모델

(내 오됴인생중 그나마 하이엔드 냄새좀 풍기는 몇 안되는 녀석들중 하나였는데 안타깝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역시 턴테이블의 아쉬운 포기..

포기할 당시엔 아날로그가 귀찮아졌네 뭐네 변명도 했지만

현재도 끌어안고 사는 내 소너스파베르 콘체르토 홈을 들이기위해 팔려나갔던 것이라는..



귀찮은만큼 음악에도 더 집중을 하게되고 그만큼 cd와는 차별된 소리와 뺑뺑이의 뽀대로 날 매료시킨 아날로그질.

사용했던 턴이 너무 cd소리와 근접하는 성향이었던지라 실망좀 했던 이유도 있고요.

(근래 턴테이블도 현대 하이파이적 성향에 충실하려는 느낌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날로그는 아날로그다워야~~한다는게 지론임)



시디를 뜯어 플레이시킬때도 물론 두근거리지만

엘피를 꺼내 플래터위에 올리고 카본브러시로 싹 딱아준다음

톤암을 올려놓고 내려놓고하는 일련의 동작이

왜 요즘들어 못견디게 다시하고 싶은지 ㅋㅋ

시디피와는 달리 카트리지를 위시해 몇몇가지 세팅의 변화로도 소리가 확 바낀다는 것도 매력적이고.



언젠가 아날로그는 꼭 다시 가보려는 굳은 다짐을 해봅니다.



암튼 현재의 시스템은..



스피커-소너스파베르 콘체르토 홈

시디피-지긋지긋한 파이오냐 dv-667a

앰프-cr 인벨로먼트사의 cr324인티앰프

케이블-복각실텍&오퀘 사이드와인더/오플 sec8502스피커케이블/기타 막선

(현재는 리x맨에서 기백의 케이블 대여해서 꼽아보는데 좋긴 좋습니다)



현재의 목표는

시디피,앰프-데논 pma2000/dcd2000ae셋트

턴테이블 마련



이네요.



사실 현재 소리가 못견디게 나쁜건 아니지만

(제법 구리다고 생각중..샵에서 좋은 시스템을 너무 많이 들었나 싶음.)

슬슬 좀이쑤시는걸 보면 난 천상 오됴쟁이.

오됴질은 평생사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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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건호 2007-07-02 00:21:42
답글

그렇죠.<br />
주변의 연세 많으신 분들 카메라 등의 활동적인 취미는 이제 내려 놓으셨지만 오디오는 여전히 꽉 붙들고 계시더군요.<br />
<br />
하늘의 부르심이 있기 전까지 가장 끝까지 할 수 있는 취미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박용화 2007-07-03 19:19:00
답글

현재 아큐 E302를 쓰고 있습니다.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이파이게시판에서 검색어로 아큐 301을 치니 변성찬님 글이 시간순으로 쭈루룩 떠서.. 재미있게 다 읽었습니다. 오됴 생활에 대한 여러 글들을 많이 공감했습니다. 내일 같기도 합니다. 열기에 빠질수 있는 것은 젊음의 특권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즐거운 오됴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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