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는데 보통 차량 이용시간이 23분,
어제 출근시 차량 이용시간은 3시간 20분.
보기 싫은 놈 있어서 뉴스 초반부를 보지 않은 지도 몇 달 되었는데
버스 라디오에서 신년사 시작하여 끝날 때까지 버스바퀴가 많이 굴러야 10바퀴.
"1시간 기다려 버스 탔는데 탄 지 1시간 지나도 집이 보여요"
"버스에서 잠이나 자렵니다."에 대한 추가 사연이
"저도 버스에서 잠이나 자렵니다.-버스 기사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우스갯소리였습니다.
영화 "2012"같은 상황이면 우리나라에서는 집에서 1킬로미터 이내에서
다 뒈질 것같다는 생각입니다.
퇴근 후 직원들이랑 삼겹살 먹고 통닭집 맥주로 입가심한 후
통닭집 여사장에게 물어 괜찮은 여관 잡았습니다.
일단 목적상(?) 책상하나 집어넣고 인터넷이라도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화장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최소한 2명은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려면
화장실이 넓어야겠죠. 3분 정도는 너끈히 이용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일부 능력되는 분들도 계실 터이니...)
대형 TV에 인터넷 구비, 오디오만 있으면 며칠 살고 싶습니다.
7층인지라 전망도 나름 괜찮습니다. 단, 창 밖을 보니 바로 옆으로 안마집 간판이
보이군요. 저질 체력이 오히려 다행입니다.
사회적 소수계층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을 하기에는 총알도 아깝고....
씻어야겠습니다. 출근해야죠. 언 길이 많다고 합니다.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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