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논쟁거리 떡밥이 될 것 같습니다만…^^ (종교 헌금 얘기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1-05 00:47:52
추천수 0
조회수   1,764

제목

논쟁거리 떡밥이 될 것 같습니다만…^^ (종교 헌금 얘기임)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Related Link: http://k.daum.net/qna/view.html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고 건승하십시오^^



게시판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안 올리는 게 바람직하겠습니다만,

좀 전에 DAUM에서 어떤 분이 올리신 질문을 우연히 보고 답글 달았다가,

제가 쓴 글입니다만, 길게 쓴 게 아까워서^^;

여기도 올려 봅니다.





=============================================================================

[카톨릭에도 십일조가 있습니까?]



이제 3주 정도면 아내가 한국에 들어오네요.

아내는 필리핀 사람이고 카톨릭 신자입니다.



참고로 저는 무신론자이며 어떠한 종교도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믿기에 아내가 믿는 것에 대해서는 존중을 해주고 싶습니다.



가끔은 아내를 위해 같이 성당에도 나갈 생각입니다.

뭐 아내가 와도 바로 성당에 다닐 수는 없겠지요.

일단 한국말을 조금이라도 배우고 한국 문화를 익힌 다음에 다녀야 할테니까요.



일단 성서도 다음 주 정도에 근처 성당이나 책방에 들러 구입하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성서를 읽어보고 내가 잘 못 알고 있거나 카톨릭이라는 종교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알아보려고요.



그런데 한 가지 매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카톨릭에도 십일조라는 것이 있는지요?

솔직히 저는 이 십일조라는 것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습니다.

개신교도 사이에도 십일조는 없다고 하는 이도 있지만 이는 극히 소수거든요.



십일조가 성경에도 있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이에게도 제가

"그럼 성경책 어디에 표기 되어 있는지 찾아서 보여줘"라고 말하면 아무도 찾아 내지를 못합니다.



분명 자기가 읽었다고 강하게 십일조를 주장하면서 왜 찾아 보라고 하면 못찾을까요??



그래서 궁금하더군요.

성서와 성경의 내용이 조금은 다르다고 하는데요.



카톨릭의 성서에도 십일조라는게 있나요?



성서에도 십일조가 있다면 어느 구절 어느 페이지에 수록되어 있는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카톨릭에서도 십일조라는 것을 신도들에게 말하면서 개신교 처럼 소득의 일정 부분을

주님에게 바쳐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 결혼하셨군요.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를 빕니다^^



우선, 가톨릭이건 개신교건, 기독교(그리스도교)이며,

따라서, 신·구약 성서를 경전으로 삼습니다.



성서라 하든, 성경이라 하든, 우리말로 다르게 번역한 명칭일 뿐, 같은 말입니다.

그러나, 가톨릭과 개신교의 구약성서는, 내용은 완전히 똑같지만,

개신교가 갈라져 나가면서, 구약성서 중의 몇 가지 책들을 삭제했습니다.

구약성서 잠언과 같은 지혜 문학(속담 등) 분야인 집회서, 지혜서,

역사 기록서인 마카베오 상, 하권, 예언서인 바룩 등인데,

이들 책들은 예수 당시 및 기독교가 발생하던 때부터 경전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책은, 이스라엘 말인 히브리어가 아닌 그리스어 번역본으로 전승되어 왔고,

따라서, 루터 등 종교개혁자들은, 이 책들을 개신교 구약성서 목록에서 삭제했는데,

(20세기 중반에 와서 이 책들의 히브리어본들도 발견되었습니다. 유명한 '사해사본')

때문에, 개신교 구약성서와 가톨릭 구약성서 목록, 권수가 다른 것입니다.



아무튼, 이 책들만 제외하면, 가톨릭과 개신교의 성서는 완전히 똑같습니다.

우리말 번역본만 다를 뿐이죠. 성서가 한국어가 아니니까 말입니다.



십일조란, 고대 중동 지방의 조세 제도였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세금으로서 십일조를 거두었지요.

고대 이스라엘의 종교, 사회 법률집인 구약성서 토라(모세5경)에,

십일조 의무와 세칙이 적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옛날 중동은, 제정일치 사회여서,

정치 권력과 종교가 하나였지요.

이스라엘 역시, 소득의 1/10을 세금으로 징수하여,

성전 유지, 사제 생활비 등을 충당했던 것입니다.



한국의 대다수 개신교는 성서를 글자 그대로 토씨대로 믿는 근본주의인데,

때문에, 이들은, 구약성서에 십일조가 나오니, 당연히 십일조 헌금을 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비성서적이지요.

왜냐? 구약 이스라엘에서 징수한 십일조는, 정부 공권력이라는 권한으로 징수한 것인데,

현재의 교회는 정부 공권력의 자격을 갖지 않는데,

무슨 권한으로 십일조를 내라 한단 말인지요.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성서의 토씨는 따지면서, 성서를 논리적으로 읽지는 않는 것이지요.



그러나, 종교 단체도 사람들이 모인 모임이므로,

운영하려면, 회원들의 회비가 필수적이겠지요.

그래서, 한국 가톨릭의 경우, '교무금'이라는 명칭으로 걷습니다.

종교 업무에 필요한 돈이라는 뜻이지요.

각자 형편에 따라 내게끔 권유하는데, 생활이 어려우면 안 낼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비록, 정부 공권력의 차원이 아닌, 종교 기관의 차원이므로,

'십일조'가 아닌, '교무금'이라 규정하지만,

소득의 1/20 정도를 권유들 하는 듯 합니다.

구약성서 십일조의 정신, 유산은 남겨두고 있는 거지요.

그러나, 한국의 보수근본주의 개신교처럼, 십일조를 강제하거나, 그런 식은 아닙니다.

형편이 어려우면 안 낼 수도 있으며, 1/40이든지, 액수는 자율 결정하는 것입니다.



소위 '십일조' 헌금이란, 성서를 토씨 그대로 읽는 한국의 근본주의 개신교의 독특한 현상이지요.

여기에, 한국의 통속적 개신교의 여러 측면들이 혼합되어,

십일조가 축복과 성공의 통로니 어쩌니 하면서, 속된 목사들이 교인들을 현혹합니다.

전혀 비성서적이고, 기독교의 가르침과 동떨어진 것입니다.

구약성서 말라키 예언서에 보면, 십일조는 주님의 것인데, 왜 떼먹냐,

십일조를 제대로 바쳐라, 그러면 너희들에게 축복하겠다, 하느님 나를 시험해 보라고까지

말씀이 나오긴 합니다.

그러나, 고대 이스라엘의 십일조는, 말씀드렸다시피, 종교 운영,

또, 율법(5경)에서 강조하는 가난하고 소외당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는 세금이거든요.

사회 정의와 분배 평등 실현을 위한 장치였는데,

구약 말기로 가면, 부익부빈익빈, 가난하고 약한 자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타락한 사회상이 벌어지므로,

예언자들이 분기하여, 정의를 외치는 차원에서, 십일조 제대로 내라고 말한 것입니다.

마치, 지금의 우리나라의 가진 자들이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고,

기득권을 강화하려는 작태와 같았던 것이지요.

그런 차원에서, 십일조 제대로 내라 한 예언서의 구절을,

십일조 안 내면 하느님께 저주받고, 내면 축복받는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건

대단히 비성서적이고, 예수의 가르침에 정면 위배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해외의 주류 개신교파들은,

(유럽 및 미국의 다수 주요 개신교파들은 한국의 개신교와 다릅니다.

한국처럼 성서를 토씨대로 믿고 이성을 억압하는 비합리적인 개신교가 아닙니다)

십일조 제도라는 걸 시행하지 않습니다. 그게 뭐냐고 반문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한국의 개신교 영향을 받은, 한국의 일부 가톨릭 신자들, 사제들조차,

개신교의 십일조를 본받아야 한다고 간혹 말하는데, 전혀 틀린 말이고,

가톨릭교회의 공식적인 입장도 아닙니다.



말씀이 길었습니다만, 요컨대,

십일조라는 것은 신경쓰실 필요도 없는 것이고,

앞으로 성당에 나가시면서, 성서도 읽게 되신다면, 구약성서에서 십일조 조항, 구절을 읽기는 하시겠지만,

현재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가톨릭 신자, 즉, 교회의 구성원으로서 교무금 납부 의무는 부여되겠지만,

형편에 따라 내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박용갑 2010-01-05 00:59:24
답글

십일조외에 감사헌금,건축헌금.추수감사절헌금.성탄헌금.부활절헌금..헉헉..<br />
<br />

dooley@mapinfo.co.kr 2010-01-05 00:59:47
답글

궁금하던 것들이 명쾌하게 정리가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진경 2010-01-05 01:17:37
답글

서핑 결과 가톨릭은 소득의 1/30 정도는 내도록 '권유'한다고 되어 있군요(서울교구). 통계는 가톨릭 500만이 3천억 남짓, 개신교 800만이 3조(개신교는 자료 신뢰도가 낮아 추정치)를 냈습니다.

이병욱 2010-01-05 02:00:46
답글

장준영님 설명에 참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성경이 쓰여진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데... 한국 개신교가 부디 유연한 태도를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곽영호 2010-01-05 06:26:47
답글

좋은 글입니다. ^^*

노유진 2010-01-05 09:04:29
답글

아.. 성당은 교무금이라고 하죠.. 근데.. 교무금에 대한 압박은 전혀 없습니다.<br />
<br />
제 주위 분들 거의 백일조 합니다..<br />
저는 안하구요. 그냥 매주가면 4식구에 합쳐서 만원정도 성금 냅니다. 부끄럽지만.. 더이상은..<br />
<br />
<br />

moondrop@empal.com 2010-01-05 09:12:34
답글

좋은 말씀 잘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개신교가 십일조를 폐지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주현 2010-01-05 09:18:40
답글

저같은 이방인에겐 아주 유용한 지식이네요.^^<br />
<br />

김영상 2010-01-05 09:41:01
답글

아 좋은글이네요 쓰신분의 인격이 보입니다

blueman34@hanmail.net 2010-01-05 09:44:12
답글

제 친구도 목사님이신데 개척교회라서 교인이 몇명없어서 제가 보기에는 정말 밥도 못먹고 살정도로 <br />
개고생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br />
서울에 규모가 큰 교회 목사님들 연봉이 3억+@x2(판공비)라는 말을 듣고 정말 놀랐습니다. 물론 교인이 많으면 이리저리 돈들일이 많기때문이긴 하겠지만. 종교인이 고급차 타고다니고 하는것은 보기 좋지 않더군요

편문종 2010-01-05 09:44:47
답글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기독교계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br />
<br />
제가 어렸을적 다니던 고등학교에 목사님(교목)이 계셧습니다.<br />
<br />
별명이 깡목(깡패목사)였죠....<br />
<br />
어렸을적 이 목사님께서 해 주신 이야기가 평생 머리에 남아 있는데,<br />
<br />
윗분 말씀과 거의 같았던 기억이 있습니다.<br />
<br />
개신교 목사님이시지만, 십일조에대해 과거 고대사회의 세

이승규 2010-01-05 10:04:39
답글

요즘 개신교의 모습을 보면 타락한 조직의 이전투구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br />
<br />
삼라만상에 존재하는 유일신이라고 하지만 그런 똥구덩이 진흙탕속에서 편안히 계실 마음이 드실지는<br />
잘 모르겠습니다..<br />
<br />
우선 저는 별로 그런곳에 가서 가슴속에 신을 모시며 남들과 교제하는 삶을 가질 것 같지는 않더군요..

김찬석 2010-01-05 10:17:44
답글

장준영님의 글 잘읽었습니다. 가톨릭에 대해 이해를 하는데 좋은 창구역할을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br />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br />
<br />
종교개혁시 구약성서중 몇권을 삭제했다고 하셨는데 삭제된 책들은 개신교에서 외경또는 위경으로 분류되는 책들로 알고 있습니다만 준영님은 "예수 당시 이들 책들은 예수 당시 및 기독교가 발생하던 때부터 경전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이런 내용을 자세히 알수

윤양진 2010-01-05 10:57:45
답글

찬석님께서 문의하신 초기 기독교와 경전에 대한 내용을 저는 BBC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 찾아보시면<br />
많이 있습니다. 저같이 가볍게 보려는 사람에겐 딱이더군요.<br />
보시면 많은 종교학자들이 나와서 초기 기독교 이야기와 경전 이야기를 하지요.<br />
현재의 성경으로 분류되는 책들과 그렇지 못한 책들 이야기와 왜 선택이 되지 못했는지...<br />
처음 성경을 분류한 사람과 니케아공의회에서 성경을 선정하는 이야기, 그

장준영 2010-01-05 12:07:03
답글

우선, 김찬석님께서 주신 질문에 답변 올리겠습니다.<br />
<br />
신학을 전공하면 성서 개론, 구약 개론 시간에 배우게 되는 내용인데,<br />
사실, 개신교계 신학교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부분들이 많습니다.<br />
실상은 기독교 분열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부분인데 말입니다.<br />
<br />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가 망하고 식민 통치를 받고,<br />
구약 말기, 예수 당시에는 로마의 식민지로서

장준영 2010-01-05 12:19:29
답글

창세기에 기록된 멜키세덱이라는 존재에 관해서는,<br />
비평적 주석서를 여러 권 찾아봐야 되는데,<br />
솔직히, 그렇게 하려니 좀 엄두가 안 나서, 무성의하게 대답드리자면,^^;<br />
(책들은 있습니다. 우리말로 된 여러 가지 학문적 주석서들,<br />
영어, 독일어 주석서들… 있긴 있는데, 쩝…)<br />
역사적 사실은 아닐 것입니다. 멜키세덱이라는 인물은 일종의 신화적 전승인 것 같네요.<br />
구약성서, 특

장준영 2010-01-05 12:40:50
답글

본래 헌'금'이란 없었습니다.<br />
예수 당시에도 화폐는 통용되었습니다만,<br />
봉헌물은 돈이 아닌 현물이었습니다.<br />
<br />
초대 교회는, 안식일에 유대교 회당 모임에도 참석하면서,<br />
안식일 다음날(예수께서 부활하신), 함께 모여,<br />
예수께서 행하라고 명령하신, 빵과 포도주를 나누는 의식을 거행하고,<br />
그 전에, 예수께서 공생애 당시에 어떻게 행하시고 가르치셨는지<br />
사도

김찬석 2010-01-05 18:14:39
답글

시내 볼일을 보고 오후 늦게 들어와서 눈 치우고 들어와서 장준영님의 정성어린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br />
<br />
귀중한 설명과 해박한 지식의 풀이에 감사를 드립니다.<br />
<br />
가톨릭에 대한 많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br />
과부의 두 렙돈은 연보 얘기가 생각나네요.<br />
시립도서관에서 가톨릭에 관한 세권의 책을 빌린적이 있었는데 바뻐서 자세히 꼼꼼히는 읽지는 못했네요.<br />
하옇튼

ccpns@hitel.net 2010-01-05 22:10:55
답글

저는 십일조를 합니다. 그리고 사회에도 십일조를 합니다. 제가 그런식으로 십이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고 실행하는 중이지요. 그리고 액수가 많고 적고를 떠나 자신이 진심으로 원해서 하는 거라면 그 또한 유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가장 중요한 점은 헌금은 자발적이어야지 강제로 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왜 해야하는 걸까 생각하면서 해봐야 안 하느니만 못하니까요. 십일조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안

ccpns@hitel.net 2010-01-05 22:18:44
답글

십일조를 한다는 자체로 칭찬받을 만 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br />
어떤 이유가 됐건 그걸 행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br />
특히 요즘처럼 배금주의가 횡횡하는 때 말이죠.<br />
<br />
물론 제가 잘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 본문의 글을 이렇게 한참 뒤로 물러난 다음에야 읽게 되어 댓글 달아 봤습니다.

김용민 2010-01-05 23:02:29
답글

중세 카톨릭의 면죄부는 교무금과 연관되어있습니다.<br />
미사에 참례하기 위하여는 고해성사를 해야 하는데<br />
신부가 교무금을 낸 사람들에게만 고해성사를 허용함으로써 면죄부 논란이 된 것입니다.<br />
<br />
천주교의 교무금이 개신교에서 십일조로 바뀌어 왔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br />
천주교의 교무금이 면죄부가 되어 종교개혁이 일어나는 큰 이유중 하나가 되었는데<br />
이제 그 개신교에서 십일조가 면죄

dubbcho@naver.com 2010-01-06 10:51:38
답글

저는 마음으로 우러나 십일조를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구제에 필요한 헌금을 내기도 하고요. 금액은 형편에 맞게 하고 있고요 10%까지는 못드리고 있어요. 세율 15%나 되서요...이거저거 합치면 20%나 되는데 10% 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네요.

박용갑 2010-01-05 00:59:24
답글

십일조외에 감사헌금,건축헌금.추수감사절헌금.성탄헌금.부활절헌금..헉헉..<br />
<br />

dooley@mapinfo.co.kr 2010-01-05 00:59:47
답글

궁금하던 것들이 명쾌하게 정리가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진경 2010-01-05 01:17:37
답글

서핑 결과 가톨릭은 소득의 1/30 정도는 내도록 '권유'한다고 되어 있군요(서울교구). 통계는 가톨릭 500만이 3천억 남짓, 개신교 800만이 3조(개신교는 자료 신뢰도가 낮아 추정치)를 냈습니다.

이병욱 2010-01-05 02:00:46
답글

장준영님 설명에 참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성경이 쓰여진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데... 한국 개신교가 부디 유연한 태도를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곽영호 2010-01-05 06:26:47
답글

좋은 글입니다. ^^*

노유진 2010-01-05 09:04:29
답글

아.. 성당은 교무금이라고 하죠.. 근데.. 교무금에 대한 압박은 전혀 없습니다.<br />
<br />
제 주위 분들 거의 백일조 합니다..<br />
저는 안하구요. 그냥 매주가면 4식구에 합쳐서 만원정도 성금 냅니다. 부끄럽지만.. 더이상은..<br />
<br />
<br />

moondrop@empal.com 2010-01-05 09:12:34
답글

좋은 말씀 잘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개신교가 십일조를 폐지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주현 2010-01-05 09:18:40
답글

저같은 이방인에겐 아주 유용한 지식이네요.^^<br />
<br />

김영상 2010-01-05 09:41:01
답글

아 좋은글이네요 쓰신분의 인격이 보입니다

blueman34@hanmail.net 2010-01-05 09:44:12
답글

제 친구도 목사님이신데 개척교회라서 교인이 몇명없어서 제가 보기에는 정말 밥도 못먹고 살정도로 <br />
개고생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br />
서울에 규모가 큰 교회 목사님들 연봉이 3억+@x2(판공비)라는 말을 듣고 정말 놀랐습니다. 물론 교인이 많으면 이리저리 돈들일이 많기때문이긴 하겠지만. 종교인이 고급차 타고다니고 하는것은 보기 좋지 않더군요

편문종 2010-01-05 09:44:47
답글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기독교계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br />
<br />
제가 어렸을적 다니던 고등학교에 목사님(교목)이 계셧습니다.<br />
<br />
별명이 깡목(깡패목사)였죠....<br />
<br />
어렸을적 이 목사님께서 해 주신 이야기가 평생 머리에 남아 있는데,<br />
<br />
윗분 말씀과 거의 같았던 기억이 있습니다.<br />
<br />
개신교 목사님이시지만, 십일조에대해 과거 고대사회의 세

이승규 2010-01-05 10:04:39
답글

요즘 개신교의 모습을 보면 타락한 조직의 이전투구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br />
<br />
삼라만상에 존재하는 유일신이라고 하지만 그런 똥구덩이 진흙탕속에서 편안히 계실 마음이 드실지는<br />
잘 모르겠습니다..<br />
<br />
우선 저는 별로 그런곳에 가서 가슴속에 신을 모시며 남들과 교제하는 삶을 가질 것 같지는 않더군요..

김찬석 2010-01-05 10:17:44
답글

장준영님의 글 잘읽었습니다. 가톨릭에 대해 이해를 하는데 좋은 창구역할을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br />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br />
<br />
종교개혁시 구약성서중 몇권을 삭제했다고 하셨는데 삭제된 책들은 개신교에서 외경또는 위경으로 분류되는 책들로 알고 있습니다만 준영님은 "예수 당시 이들 책들은 예수 당시 및 기독교가 발생하던 때부터 경전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이런 내용을 자세히 알수

윤양진 2010-01-05 10:57:45
답글

찬석님께서 문의하신 초기 기독교와 경전에 대한 내용을 저는 BBC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 찾아보시면<br />
많이 있습니다. 저같이 가볍게 보려는 사람에겐 딱이더군요.<br />
보시면 많은 종교학자들이 나와서 초기 기독교 이야기와 경전 이야기를 하지요.<br />
현재의 성경으로 분류되는 책들과 그렇지 못한 책들 이야기와 왜 선택이 되지 못했는지...<br />
처음 성경을 분류한 사람과 니케아공의회에서 성경을 선정하는 이야기, 그

장준영 2010-01-05 12:07:03
답글

우선, 김찬석님께서 주신 질문에 답변 올리겠습니다.<br />
<br />
신학을 전공하면 성서 개론, 구약 개론 시간에 배우게 되는 내용인데,<br />
사실, 개신교계 신학교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부분들이 많습니다.<br />
실상은 기독교 분열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부분인데 말입니다.<br />
<br />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가 망하고 식민 통치를 받고,<br />
구약 말기, 예수 당시에는 로마의 식민지로서

장준영 2010-01-05 12:19:29
답글

창세기에 기록된 멜키세덱이라는 존재에 관해서는,<br />
비평적 주석서를 여러 권 찾아봐야 되는데,<br />
솔직히, 그렇게 하려니 좀 엄두가 안 나서, 무성의하게 대답드리자면,^^;<br />
(책들은 있습니다. 우리말로 된 여러 가지 학문적 주석서들,<br />
영어, 독일어 주석서들… 있긴 있는데, 쩝…)<br />
역사적 사실은 아닐 것입니다. 멜키세덱이라는 인물은 일종의 신화적 전승인 것 같네요.<br />
구약성서, 특

장준영 2010-01-05 12:40:50
답글

본래 헌'금'이란 없었습니다.<br />
예수 당시에도 화폐는 통용되었습니다만,<br />
봉헌물은 돈이 아닌 현물이었습니다.<br />
<br />
초대 교회는, 안식일에 유대교 회당 모임에도 참석하면서,<br />
안식일 다음날(예수께서 부활하신), 함께 모여,<br />
예수께서 행하라고 명령하신, 빵과 포도주를 나누는 의식을 거행하고,<br />
그 전에, 예수께서 공생애 당시에 어떻게 행하시고 가르치셨는지<br />
사도

김찬석 2010-01-05 18:14:39
답글

시내 볼일을 보고 오후 늦게 들어와서 눈 치우고 들어와서 장준영님의 정성어린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br />
<br />
귀중한 설명과 해박한 지식의 풀이에 감사를 드립니다.<br />
<br />
가톨릭에 대한 많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br />
과부의 두 렙돈은 연보 얘기가 생각나네요.<br />
시립도서관에서 가톨릭에 관한 세권의 책을 빌린적이 있었는데 바뻐서 자세히 꼼꼼히는 읽지는 못했네요.<br />
하옇튼

ccpns@hitel.net 2010-01-05 22:10:55
답글

저는 십일조를 합니다. 그리고 사회에도 십일조를 합니다. 제가 그런식으로 십이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고 실행하는 중이지요. 그리고 액수가 많고 적고를 떠나 자신이 진심으로 원해서 하는 거라면 그 또한 유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가장 중요한 점은 헌금은 자발적이어야지 강제로 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왜 해야하는 걸까 생각하면서 해봐야 안 하느니만 못하니까요. 십일조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안

ccpns@hitel.net 2010-01-05 22:18:44
답글

십일조를 한다는 자체로 칭찬받을 만 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br />
어떤 이유가 됐건 그걸 행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br />
특히 요즘처럼 배금주의가 횡횡하는 때 말이죠.<br />
<br />
물론 제가 잘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 본문의 글을 이렇게 한참 뒤로 물러난 다음에야 읽게 되어 댓글 달아 봤습니다.

김용민 2010-01-05 23:02:29
답글

중세 카톨릭의 면죄부는 교무금과 연관되어있습니다.<br />
미사에 참례하기 위하여는 고해성사를 해야 하는데<br />
신부가 교무금을 낸 사람들에게만 고해성사를 허용함으로써 면죄부 논란이 된 것입니다.<br />
<br />
천주교의 교무금이 개신교에서 십일조로 바뀌어 왔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br />
천주교의 교무금이 면죄부가 되어 종교개혁이 일어나는 큰 이유중 하나가 되었는데<br />
이제 그 개신교에서 십일조가 면죄

dubbcho@naver.com 2010-01-06 10:51:38
답글

저는 마음으로 우러나 십일조를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구제에 필요한 헌금을 내기도 하고요. 금액은 형편에 맞게 하고 있고요 10%까지는 못드리고 있어요. 세율 15%나 되서요...이거저거 합치면 20%나 되는데 10% 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네요.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