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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클래식음악..댓글로 쓰기에 많아서... 죄송합니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7-07-01 05:18:43
추천수 0
조회수   1,163

제목

시원한 클래식음악..댓글로 쓰기에 많아서... 죄송합니다...

글쓴이

이웅현 [가입일자 : 2002-09-29]
내용
클래식에선 역시 대편성 오케스트라로 막힘없이 흘러가는 음악이 여름철에 시원하게

들리는것 같습니다..







1. 아테르베리의 교향곡 3번[서해안]

스웨덴의 근/현대작곡가인 쿠르트 아테르베리는 북구의 로맨틱과 또 전통이 드라마틱

하게 구현된 교향곡들을 쓴 작곡가라 생각합니다.. 그의 작품들은 그동안 익숙히 들어

오던 베토벤이후의 독일음악가들의 성가가 대부분 들어있지만 특유의 낭만이 진하게

살아있습니다..

이 3번에서도 서해안이란 표재를 붙이고, 시원한 해변의 모습 그대로를 묘사한듯한 강

력하고도 낭만적인 관현악을 들려주고잇습니다..2악장의 폭풍우를 묘사한 부분에선 스

피커의 다이내믹을 시험해볼만한 수준이죠..^





2. 바그너.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서곡] (히틀러도 꽤 좋아했다 하더군요..- -

) 서두부터 끝까지 거만한 바그너의 기상으로 넘쳐나는듯합니다.(.바그너를

비하하는 표현이라기보다 오히려 친근감있게 표현한걸로 봐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게오르그 솔티의 연주로..(데카)







3. 페르디 그로페의 그랜드캐년 모음곡중 1곡 [일출]..안탈 도라티가 지휘하는 디트로

이트 심포니의 연주에 한해서...지평선을 녹이며 이글이글 떠오르는 태양을 생각해야

되는데..오히려 더울수도 잇겠군요..^

이곡은 그로페 자신이 직접 지휘한 연주도 오늘날 남아잇는데..이 연주의 경향은 애초

에 재즈적 느낌이 짙은 ,말하자면 재즈 빅밴드의 스윙이 섞인 곡 정도로 인식되는 그

런감의 연주를 남겨놓았습니다.. 그로페는 거쉬인의 랩서디 인 블루의 관현악 편곡자

로 유명하죠..랩서디 인 블루도 초연당시의 편성과 연주를 재현한 연주를 들어보면

그로페가 얼마나 재즈적 감성을 사렸던건지를 알수잇습니다..

(심포닉재즈라는 장르가 확실히 분류되는 용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아마 장르 구

분 좋아하는 미국인들 이 굳이 사용했던적이 있는말이 아닌가합니다..) 그런데 도라티

의 연주는 발상이 완전히 달라서, 용솟음치는 일출장면의 에너지 그대로를 오케스트라

연주의 에너지로 담은듯한 그런 레코딩을 남기고 잇습니다.

곡은 처음에 새소리를 연상케하는 피콜로와 플루트의 상쾌하고 사랑스러운 부분으로

시작해서,

현의 폭발과 함께 여명이 쏟아져들어오기 시작하고..태양이 웅자를 드러낼때 대형 그

란카사(큰북)의 포효를 신호로 전 관현악이 고조되는 멜로디하나를 (도.레.미.파.솔.

라.시.도..이렇게 반복하여 엄청난 고양감)) 집중 연주하기시작할때..정말 일출의 장

관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 지경이 됩니다.

마침내 지면에서 완전히 떠오른 태양을 확인하는듯한 맺음으로 곡이 끝날때 느끼는 시

원함은 아주 일품입니다.^







4. 역시 같은 모음곡중 , 마지막 [일몰]..꼭 여름에만 어울릴곡은 아니고..마지

막 [일몰]같은곡은 석양이 아름답게 노을지는 어떤 때에 들어도 어울리는데..석양이

집중적으로 아름다운 계절이 여름이지않나 싶습니다..(역시 안탈 도라티 지휘의 데카

레코딩으로..)







5. 페리의 [예루살렘]..노링턴의 지휘로 연주하는 런던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합창단 연

주로.. 엘가의 관현악법이 유난히 튀는곡입니다. 소절이 끝날때마다 엉뚱할만치 고양

되는 오케스트라..! 그리고 맑게 노래하는 합창단의 씩씩함이 필요합니다..





6. 비발디의 ..그 ..[사계/여름]. 비욘디와 에우로파 갈란테..이들이 연주하는 소나기

는 바이올린이 부서지고 오래된 스피커를 괴롭히는 클래식쪽의 록이라 평가를 듣곤하

죠..^ 뭐..마이크를 근접 세팅하고 바이올린 몸통을 두드리기까지 했다던데..어쨋든

시원합니다..

바이올린소리라면 학을 때는 제 처남이 듣고 잠시나마 바이올린교습을 생각했을정도

의 위력..!







7. 에딘셀의 [바르샤바협주곡]..원래는 영화음악이었다지만..낭만적인 피아노협주곡으로서

의 당당한 곡상은 아름다운동시에 시원하다는 감도 듭니다..

네빌매리너지휘. 미샤드 디히터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반주하

는 당당하고 로맨틱하던 필립스 레코딩으로..







8. 말러 교향곡 7번 마지막악장.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루

체른 페스티벌 라이브)

이곡을 너무나 묘한곡으로 묘사하는 의견들이 많은데..이 연주를 들어보면 단지 말러

에게도 기쁨이 잇었나보다 하는 정도의 감으로 다가옵니다..순수한 즐거움을 느낀듯

한 말러의 7번..특히 마지막 악장..

CD든 DVD든 즐거움을 선사할거라 생각합니다.

아바도는 멋진 스피드감과 리듬감 절묘한 프레이징으로 이 마지막 악장을 눈부시게 정

리하죠..금관과 타악기주자들의 부산한 장면이 눈이 선하군요.^







9. [펄레이디언 앙상블] 앨범-날개돋친 사자..

텐테이블LP12의 명가..린이 레코딩한 많지는 않은 클래식 앨범중 베스트셀러라 할만

한 재기넘치는 이 실내악단의 즐거움으로 넘치는 앨범..CF나 방송배경음악으로 종종

이 앨범이나 그외 펄레이디언 앙상블 의 연주가 흘러나와서 듣자마자 친근감이 느껴

지는 앨범입니다.....고음질이예요...너무나 귀엽고 미소가 머금어지는 연주..









10. 홀스트. 모음곡[행성]중 목성.

이곡은 그 시사페러디뉴스의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된 바람에 오히려 손해를 본 곡입

니다..

하지만 역시나 그 화려한 색체의 다이내믹한 관현악상으로 시원함을 안겨주는곡임은

분명합니다.. 20세기 명 관현악곡으로 손색없는 곡..







11.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누구의 연주든지요..^

요즘 국내에서도 이곡의 연주가 많더군요..실황으로 들을일이있으실땐

한번 공연에 가보셔도 너무나 흥미진진한 대규모 관현악곡입니다..







12. 엘가의 모든 서곡.

엘가는 오케스트레이션이란 점에서 낭만과 아울러 낭만시대의 스케일모두를 너무나

잘 짜인 짜임새로 만들어낸 작곡가라 여겨집니다..그런 그의 서곡집 음반은 정말 시

원합니다..

그의 서곡집으로 나오는 레코딩들이 곡 자체가 다이내믹하고 재치있어 좋은편입니

다..

개인적으론 '남국에서'를 매우 좋아합니다..요즘 염가로 나오는 슬레트킨과 세인트루

이스심포니(BMG) 도 매우 좋습니다..







13. 에릭 쿤젤 지휘.신시네티 팝스오케스트라-[라운드업]-서부영화음악모음(텔락)

너무 양키센스로 보이는 표지때문에 외면될때가 종종있는 앨범입니다. 하지만 들어보

면 엘머번스타인이나 리처드 헤이먼등의 거침없는 음악들이 그야말로 파퓰러센스를 가

득 머금은 연주로 시원하게 터져나오는 앨범입니다..녹음수준도 텔락의 유난히 좋은

관현악레코딩중에서도 아주 좋은 수준입니다..

2번째트랙의 롯시니 빌헬름 텔 서곡연주의 녹음은 거의 관현악레코딩의 교과서 수준..

(연주도 밝음) 처음에 또 중간중간 등장하는 카우보이들의 효과음이나 장총의 격발소

리등은 깜짝놀랄 재미입니다. 듣다보면 박장대소하게 됩니다..(그런곡이 잇습니다.^)

강력추천반..







14. 론도 베네치아노 연주..[론도베네치아노]

이곡은 클래식이라기보다는 이지리스닝이라 해야할것같은데..그렇게만 밀어놓기엔 너

무나 멋진 소품이라서..이탈리아의 실내악단..혹은 크로스오버밴드인 론도베네치아

노..이들이 연주하는 자신들의 이름과 똑같은 론도 베네치아노라는 곡입니다..

기본적으로 현악4중주가 깔리고..그위에 오보에의 경쾌한 흐름이 있습니다..

현악4중주역시 이 오보에의 흐름에 맞춰 너무나 신명나게 질주합니다.아마 대형 레코

드점에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5.베토벤의 서곡들.

저는 개인적으로 베토벤음악은 대체 어떤 특징인가...라고 질문하려면..

서곡들을 쭉 들어보면 된다고 혼자 자문자답하곤합니다..

베토벤의 서곡들을 듣고잇노라면 뭐..급속상승이죠..^

역시 에그몬트와 레오노레..라 이름지워진 서곡에 집중해볼만하구요..다시한번들 들어

보시라고 올렸습니다..



다들 들어보신 곡들이겟지만 문득 떠오른 곡들을 올려봣습니다.

...........

그런데 원글 쓰신 최정환님께서 [한곡씩]을 명시해놓으셨는데 저혼자 신나서 이곡저

곡 박박 써올려놨군요.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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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창 2007-07-01 07:48:53
답글

세상은 넓고 클래식음악은 끝이 안보일정도로 광대합니다.. 말러, 베토벤, 비발디빼고 대부분 없는음반이라 슬슬 모아야한다는 압박이~~

최정환 2007-07-01 09:42:45
답글

이웅현님의 글을 보면서 "세상은 넓고 들을 음악은 많다"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br />
한장씩 구입하여 시간날때마다 들어봐야 되겠습니다.<br />
좋은 감사합니다.^^*

이웅현 2007-07-01 15:03:09
답글

그동안 세월도 많았고 작곡가도 많았고 사연도 많았으니..작품도 많은가봅니다........ <br />
<br />
모처럼 여름에 시원하게 집안을 쓸어볼만한 음악이야기를 하게 되니 즐겁습니다.~<br />
<br />
위의 작곡가 아테르베리는 그 뛰어난 작품들에도 불구하고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작곡가인것같더군요.. <br />
그의 교향곡 1번이나 5번도 통쾌함과 애잔함을 동시에 전해주는 인상적인 작품들이죠. <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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