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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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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18:3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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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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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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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춘 [가입일자 : 2004-10-0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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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완화삼-
차운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가는
물길은 칠백리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뜬금없이,
완화삼이
떠오르는 겨울밤입니다
다정한 벗이있어
앞 자리에 마주보고
나그네를 읊어주며
제 빈 술잔에
차운 청주한 잔
따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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