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 우성아파트 사거리 까지가 도보로 이동하는 출퇴근 길 입니다.
눈이 내리는 강남대로는 차도 한산 했지만. 일단 거리가 조용해서
너무 좋네요..
박정현 7집과 뽀드득 거리는 눈 밟으며 출근 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나 황홀했습니다..
(보통때는 차 소리때문에 음악을 들을수가 없습니다.)
지급은 사무실 히터 앞에 앉아서 볼펜 굴리고 있지만.
전 직장은 모두 외근 직이었습니다.
한여름에는 와이셔츠가 땀에 쩔어라 돌아 다녀야 했고.
겨울에는 추위에 견디기 힘들어 박봉으로 구입한 전기방석을 차속에 깔고
견딘 적도 있었습니다.
취업을 못해서 대학때 하던 인터넷 케이블 노가다는 전봇대에 한번 올라 오면
밥먹기 전까지는 내려 올수가 없어서 추위에 떨었든 기억도 너무나
생생 하기만 합니다.
지금 사무실에 앉아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니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 감사하게 느껴지는것이 그래도 놀고 먹지는 않았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앞으로도 잘해야지..하는 생각도 드네요..
와싸다 회원 여러분 올해 한해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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