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계륵 같은 JBL 4312M 에 맞는 앰프 찾아 주느라고 참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많이 허비 했네요.
간단히 스피커만 바꾸면 되지만, 어거지 좀 부려서 눈으로도 음악을 듣거든요. ^^
그리고 4312M 의 아기자기한 매력이 분명 있는 스픽입니다.
주로 듣는 음악은, 락, 재즈, 가요 입니다.
간략한 느낌을 말씀 드리면,
*아남AA-40 ->
출력 자체의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허전한 기분... 방출.
*아남AA-77 ->
출력은 좋아졌지만, 허전합니다. 심심한 소리. 방출.
*인켈AD970F(비개조) ->
꽤 근사합니다. 오래된 빈티지 부드러움과 해상도 (70년대 초 제품임)
국산 빈티지 인티 명기로 꼽히는 이유를 알 수 있는...
저음이 뭉개지는 단점이 있고, 타격감? 몰려 다닙니다. 메탈리카 같은 속도감 있는
음악에선... 심난한....
*인켈AD970F (김문환님 개조) ->
엔트리급 50만원 이하 제품을 쓰느니 인켈 AD970F를 쓰는게 낫다는 말...
개조 후 해상력과 저음이 탄탄해졌습니다. 비개조 상태와 소리가 틀려져
방출 고려도 했지만, 정말 아기자기한 이쁜 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오래된 기기라 부품 교체 하느라 김문환님 생고생 시켜서 완성 시킨.. ^^
감사합니다.
소리가 틀려진건 한편으론 아쉬움이 참 많이 남습니다.
30여년 비개조로 쓰던 제품이었기에... 틀려진 소리에 며칠간 참 많이 속상해
하기도 했습니다. 분명 좋아진 음질과 구동력에 감탄은 했지만....
그 말로 형용 할 수 없는 허전함..... ^^
*마란츠 PM7001 ->
부드러운 힘, 그리고 그것으로 끝... 정말 무난하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느낌. 방출.
*로텔 RA-02 ->
저는 주로 락과 재즈를 듣습니다. 로텔의 타격감과 해상도... 로텔에
빠지기 시작... 상급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로텔을 느끼자마자 방출
AD970과 비교 했을때 해상도 높아짐, 고역 확실히 뻗어 나감, 저음 비슷
*로텔 RA-04 ->
단순히 02의 상급 기기로 인식하고 구입.. 02와 20만원 정도의 차이...
RA-02와 비교해 안정감 있는 소리.. 하지만, 화끈한 맛이 사라짐.
김문환님 개조 AD970F 와 비슷한 수준...방출
*로텔 RA-03 ->
로텔 엔트리 두제품을 사용해보고 저 위 두 기기를 합쳐 놓은 소리가 아닐까
하는 막연한 기대로 구입.... 예상 적중.. !!
JBL4312M +
김문환님 개조 인켈 AD970F -> 클래식, FM, 팝, 가요
RA-03 -> 락, 재즈
이렇게 현재 정리가 됐습니다. 문제는 로텔 상급기로 다시 눈길이 가기 시작 했습니다.
RA-03이 이정도면... 상급기는? 이런 기분으로요.
최종 RA-03 & 인켈 AD970F (김문환님 개조) 이렇게 두대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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