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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에 애먹었던 경험들...이젠 쳐다도 안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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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30 12:4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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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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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에 애먹었던 경험들...이젠 쳐다도 안 봅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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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욱 [가입일자 : 2003-08-0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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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은 부족하고 소위 명기란 놈은 들이고 싶고...한때 자연 해묵은 중고들에
눈이 가더군요.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제겐 질리기에는 충분했던 경험을
말해볼까 합니다.
셀레스천700....사와서 자세히 보니까 엣지에 본드로 때운 흔적이 있더군요.
판매자에게 물었더니 "엣지는 소모품인데 그걸 탓하면 어떡하나?"
였습니다. 앰프매칭으로 고생, 방출때 대폭 손실 봤습니다.
JBL L40, L15, 인피니티 RF10...나무 썩는 냄새인지, 솜이 썩는 냄새인지...
"오래된 책에서도 이런 냄새가 나. 고풍스럽잖아"라며 스스로를
달래봤지만 결국 못 참겠더군요. 그 뒤론 스피커에 코 대고
냄새부터 맡아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린필드300L.....요건 밴드하는 치들에게 샀는데 우퍼가 움직일 때마다 뭐가
닿는 소리가 나서 반품할려고 판매기록을 찾으니 지우고 잠적.
결국 수리하고 내놓으니 안 나가서 20만원 내려서 판매.
마란츠2330BD...클립쉬 포르테에 매칭할려구 지방에서 택배로 구입했는데
새우젖 박스에 담아보내서 또 냄새! 램프에 불이 안 들어오고
출력석이 갈렸는지도 확인못해 한달새 20만원 싸게 방출.
온쿄8170(?)....유난히 싸길래 전화를 문의하니 "아무 이상 없다"..길래 또
지방분에게 택배로 구입. 열흘쯤 지나니 '찌지직'하는 잡음이...
"아하! 이게 바로 폭탄이란 거구나!" 싸우고 반품하고..
생각만 해도 만사가 귀찮길래 구석행(원하는 분 있으면 그냥
드릴까 생각하고 있음. CD-DIRECT는 살아있으니).
산스이 머시깽이, 인켈 프리, 온쿄 프리, SAE 프리, 502....
죄다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은 폭탄 내지는 쓰레기 수준이라
버리다시피 함. 가져온 기름값, 시간, 스트레스 생각하면
망치로 포개버려도 시원치 않음.
산스이 X1......요것도 명기 목록에 있길래 당시 90인가 주고 불원천리하고
업어왔더니 전기 먹이면 묘하게 타는 듯한 냄새가 살~짝 나는데
소리를 떠나서 신경이 쓰여서 원~!. 내만 예민한 건지 즉시
팔아버렸는데 가져간 분은 말이 없더군요.
대충 생각나는 것만 적어 봤습니다만, 이래서 저는 근간에 나온 제품들 아니고는
쳐다도 안 봅니다. 특히 앰프. 수십년 전기 먹고 열화된 제품들이 요즘 신제품들
쩜쩌먹는 가격에 장터에 올라오는 것 보면 참 공감하기 어렵더군요. 사는 분들이
있고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만서도...
짬이 나길래 써본 초보의 경험담이었습니다.
오해는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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