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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리의기억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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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14:2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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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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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리의기억들 ㅎㅎ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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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웅 [가입일자 : 2006-06-0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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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들었던 소리 중 좋았던 것을 기억하면
첫번째는.. 일산의 모바에서 술을 마시는데 강산애 노래가 나오더군요. 술도 좀 마시고 기분도 좋은데 좋은 노래가 나오니 귀기울여 듣게 되었는데 소리가 너무 좋은 겁니다. 볼륨이 크지도 않은데 정말 생생하고 바를 가득 채우는 은은한 소리.. 스피커가 어디있나 두리번 두리번하고 엠프도 슬쩍 보고 그러다가 계산하고 나가면서 스피커가 뭐냐고 물어 보려던 찰라 눈에 들어온 것이 바 구석에서 강산애씨가 노래를 부르고 게시는 광경입니다..마이크없이 그냥요 .ㅎㅎ 그 바가 강산애씨 후배들이 운영하는 듯 ..암튼 가장 좋았던 소리였습니다.몇년 됐는데 잊혀지지 않는군요.
두번째는 ...파주 헤이리에 황인용씨가 운영하는 '카메라타'라는 카페에서 입니다..이 곳은 음악감상실에 가까운 카페인데요 건물자체가 오디오를 위해 지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마 가 보신 분들도 많을 꺼에요.. 90년 정도 전 그러니까 1920년대 만들어진 거대한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는 정말 감동 그 자체입니다. 대화가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볼륨인데도 공간을 장악하는 소리의 존재감이 상당 합니다. 황인용씨가 dj를 하시면서 신청곡도 들려주는데 거의 클래식 입니다. 좀 비싼 피아노 소리도 몇번 직접 들어 본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들은 피아노 소리가 더 좋았습니다.. 나중에 헤이리 가실때 들러 보시길 입장료 1만원에 차와 머핀은 필요한 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신림동 고시촌에 있는 '음악세계'라는 뮤직바입니다. 이곳은 소리로는 호불호가 명확할거 같네요.. 고급스러운 소리는 아닙니다. 라이브 공연장의 소리에 가깝습니다. 엠프는 크라운 엠프를 쓰고 스피커는 jbl인데 아마 pa용인거 같네요..영상음반을 가장 많이 모아논 곳 중 하나일 겁니다. 희귀한 영상이 많고 인터넷으로 음악을 잡지 않습니다. 지금 나오지 않는 LD도 상당히 많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중에 음악 좋아 하시는 분들 한번 가보세요.. 대화하기 힘들 정도의 볼륨이므로 음악들으러 가는 곳입니다. 13살부터 영상음반을 수집한 사장님의 음악적 지식도 상당해서 음악 틀어 주시면서 해주시는 설명도 아주 좋습니다. 장르는 가리지 않지만 주로 팝 락 이 많습니다. 클래식은 거의 없고 재즈는 유명 뮤지션은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정말 좋아 하는 곳인데 손님들이 거의 단골들만와서 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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