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에 정현공주가 열이 심하게 올라가서
30일 아침에 병원에 가서
신종플루 확진검사 의뢰를 하고(검사비용 환자부담 3만 몇천원)
일반감기약과 함게 타미플루 처방을 2일분을 받아왔습니다.
환자와 가족의 주의사항 등 5페이지 분량의 인쇄물도 주더군요.
31일 신플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오고
(검사의뢰가 줄어서 그런지 결과가 일찍 나오네요)
나머지 타미플루 3일분을 더 처방받았습니다.
정현공주 약 먹고 잘 놀고 있습니다.
책도 보고 그림도 그리고...... 거의 다 나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의주시하고 있던
오빠 도현이가 오늘 열이 귀체온계 38도 이상 있어서
병원에 가서 타미플루 처방을 받아왔습니다.
증상들은 기침과 머리 좀 아프고 열나고
일반감기와 구분이 안되게 동일합니다.
타미플루 처방을 받으니
도현이가 좀 심리적으로 민감한 것 같아서 안심을 시켜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다치거나 아플 때
엄마,아빠가 덩달아 난리를 치고 필요이상으로 걱정을 하면
아이들은 엄청난 혼란과 두려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침착하게 좀은 무덤덤하게 반응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 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좀 수그러들던 신플이 약간 증가하는 추세인가 봅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들이 걸렸다고 이야기 하니
그 동안 아무 말도 없었던 주위 분들이
비로소 자기 아이들도 걸렸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으네요.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신 와싸다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2010년 새해,
모두 건강하고 다복한 한 해 되시고,
숫자만 바뀌는 새해가 아니라 진짜 새로운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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