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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이란게 있는건가?- 김창욱님글에 대한 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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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12: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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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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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이란게 있는건가?- 김창욱님글에 대한 소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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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가입일자 : 2002-07-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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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래 김창욱님 글을 삭제되기 직전에 읽었습니다.
그리고 대운이란게 있는건가 하고 잠깐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실 사람이 살아 가면서 자기가 겪는 구체적인 경험들 때문에 사람이
어느정도는 운명론자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회사에서 하는 업무가 공사발주를 내는 입찰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한해 수십건의 공사를 발주하고 있고 저는
이 업무를 맡은지 몇년 되었습니다.
공사발주를 내서 낙찰되는 업체를 보면 보통 한해에 한건 받기도 힘들지만
두건 받기는 더욱 힘듭니다.
근데 유독 낙찰이 잘되는 업체가 있습니다.
예전 자유당 시절때는 공사입찰에 부정이 많았다고 하지만
요즘은 전자입찰로 진행되기 때문에 부정이란게 있을수 없습니다.
오로지 운이지요
이번주 수요일에도 제가 설계가 80억짜리 공사입찰건을 개찰 했었는데
가격 1순위와 2순이 업체가 차이가 오만육천원 나더군요.
그리고 한해에 몇건씩 낙찰되는 업체가 있는걸 보면서
한건 받기도 힘든걸 두세건씩 받는걸 보니 운이 풀리는가 보다
하는 건설업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회사에서 직원단합대회 같은걸 개최할때
경품을 주는 행사가 있습니다.
이 행사를 보면 해마다 경품 당첨됐던 직원들이 또 당첨됩니다.
저는 이런 작은 행사에서도 경품이란걸 한번 타본적이 없습니다
경품 당첨 확율이 3대1밖에 안될때도 당첨이 안되더군요.
암튼 살면서 겪는 이런 구체적인 경험들이 저를 점점 반쯤은
운명론자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아마 아직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으신 회원님들은 절대로 수긍 못하실줄 압니다만
이미 불혹을 넘기신 회원님들은 어느 정도 고개를 끄덕이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이상 새해 첫날의 횡수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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