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
어느 해에 아주 재미있는 연하장 하나를 받았습니다. 그림도 없는 하얀 종이 위에 이렇게 쓰여 있었지요.
“이 년이 가면 저 년이 오고 저 년이 가면 새 년이 오네. 가는 년年 잡지 말고 오는 년年 맞이하세.”
이 정도면 오는 년年에 대한 기막힌 새해 인사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마음속으로 이런 답장을 생각해봤습니다.
“새 년年 인사는 잘 받았네. 잡년年이 되지 않도록 새 년年을 잘 다스리세. 참 좋은 년年이네.”
참 좋은 년年 만났으니 횐님들 모두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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