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盧사면은 '측근사면', MB사면은 '국익사면'"
박선영 "주성영, 남이라면 불륜이고 내가하면 로맨스냐?"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면을 '측근 사면, 이명박 대통령의 사면을 '국익 사면'으로 규정하며 이 대통령을 적극 감쌌다.
주 의원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특별사면 논란에 대해 "물론 이게 법치주의를 깨는 측면이 있고, 또 두 번째는 법치주의의 틀 속에서 제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그런 측면이 있고, 양면성이 있다.
이번 이건희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은 우리 국민적인, 국가적인 필요에 의해서 특별사면권을 행사한 측면으로 이해하는 그런 점이 더 맞지 않을까"라고 옹호했다.
이에 진행자가 노무현 정부 당시 주 의원이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를 '법치 부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던 대목을 상기시키자, 주 의원은 "네, 맞다"면서도
"아마 전반적으로 참여정부때 보다도 상대적으로 비교해보면 이명박 정부가 사면권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큰 논란을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면이 좀 적기도 하고...
그는 더 나아가 "참여정부 때 빈번한 사면으로 국민들의 질책을 많이 받았다. 정치적인 자기 주변의 측근들을 다 사면해주고,..
국민들이 대부분 평가하고 있지 않나"라고 노 전 대통령의 사면을 '측근 사면' 이 대통령 사면은 '국익 사면'으로 규정했다.
이에 진행자가 DJ 정부 때 7회, 노무현 정부 때 8회, 이 대통령 임기 2년동안 4회 사면을 단행한 점을 지목하며 이 대통령이 더 사면을 남발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이번에도 단 한명이라는 아주 제한적이고 그야말로 국익을 위해서 필요한 사람 한 사람, 이렇게 또 이해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주 의원 주장에 대해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로밖에 안 들린다"며 "국익이 도대체 뭔가?"
-보수들은 매번 말의 앞 뒤가 다른 이유는?
출처 : 주성영 "盧사면은 '측근사면', MB사면은 '국익사면'" - 오마이뉴스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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