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맙다는 말을 갈 수록 덜 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09-12-29 12:30:18 |
|
|
|
|
제목 |
|
|
고맙다는 말을 갈 수록 덜 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
글쓴이 |
|
|
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
|
어느덧 한해의 끝자락에 닿아있군요.
올한해 새로운 일은 시작만하고 과실은 단 하나도 담아넣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믿고 기다리고 따라주는 집사람과 말썽꾸러기입니다만, 너무 착하기만해서 그렇다고 스스로 위로를 하는 제 아들 동우 그리고 어머님께는 죄송하기만 하군요.
곰곰히 한해를 돌아보면 늘 아쉬운 것이 고맙다는 말을 갈 수록 하지 않고 산다는 것입니다.
고마움을 모른다면 사람이 아니고, 고맙다는 말을 못하는 것은 점점 감정이 매말라가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올한해 뿐이 아니라, 오늘날 내가 살 아갈 수 있도록 해주신 부모님께 - 아버님께서는 이미 명을 달리하셨습니다만 - 얼마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살았는지.
알게 모르게 못난 제가 살아가는 것에 관심 가져 주시고, 신경 써주시는 분들께 얼마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았는지... ...
한해의 마무리가 늘 무겁게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만, 정말 다사다난 했던 한해의 마지막에서 매년 갖는 똑같은 생각 내년은 올보다는 낫기를 바라는 심정 가득담아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리도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