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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경력 19년만에 최악의 눈길이었네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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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7 19:4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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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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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경력 19년만에 최악의 눈길이었네요..ㅠ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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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가입일자 : 2005-05-1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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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3시쯤 출발..독립문 근처서 친구 만나 다른 친구네집인 공덕동으로 가려고 했는데..
삼십분지난뒤 창경궁앞에서 취소했습니다..도저히 운전해서 만날 분위기가..-_-
그 와중에 두번 미끄러졌네요..혜화동 로터리에서 한번,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앞에서 한번..
광화문을 거쳐 연대앞을 지나니 이미 시각은 5시를 넘어가고..성산고가도로는 200미터 가는데 30분..
성산대교쪽에서 자유로 타려면 1.8km가 남았는데, 분위기를 보아하니 거기까지 가는데 두시간은 걸릴 기세..
상암동쪽으로 우회전해서 미디어시티앞 도로로 가는데..길은 안막히는데 도로가 완전히 스키장이네요..그것도 빙질좋은 파우더 스노우로 쫙~ 깔린..
요기서 또 한번 살짝 미끄러져 주시고..
가양대교 입구에서 빠져서 간신히 자유로에 들어서니..
자유로를 30km/h로 달린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전혀 제설이 안되어있는데다, 눈이 가루눈에 기온이 영하 7도인지라..그대로 쌓여서 이리저리 날리는 분위기..
그나마 차들이 많이 다니는 1,2차로만 흡사 철도 궤도처럼 두줄이 계속 나있어 고기로 올라타고 살살 기어서 왔네요..
앞유리는 눈녹아 내린 물이 얼어붙어서 와이퍼를 아무리 돌려도 앞이 잘 안보이고..
그 와중에 차선변경하다 또 한번 미끄덩~ ㅠㅠ
집에 겨들어온 시각이 6시 45분..
평소 40분 거리가 3시간 45분이 걸렸습니다..더구나 첨 가던 길인 마포구청앞-성산대교북단 쪽으로 왔으면 아직도 길위에 있었을 수도...-.-ㅋ
내일..
절대 차가지고 나가지 마세요..
아직도 어깨하고 목이 뻐근하네요..얼마나 긴장하고 운전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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